포틀랜드에 에이스 호텔이 있다면, 도쿄엔 캡슐 호텔이 있었다
By TELL ME YOURS I WILL TELL YOU MINE | 2020년 9월 30일 |
캡슐 호텔엔 별 다섯 개 호텔과는 다른 보이지 않는 긴장감, 불안의 벽이 있었다. 꽤나 해묵은 이야기지만 샤워는 커녕 세수는 어떻게 할 것인지, 최소한 20kg짜리 캐리어를 끌고 가는 처지에 그 많은 짐들은 다 어디에 숨길 것인지, 매일매일 입은(을) 옷을 꺼내고 집어 넣는 건 얼마나 번거로운 4박5일의 루틴일지...배 이상은 저렴한 요금에 맘이 흔들리다가도 이내 어김없이 신주쿠 비지니스 호텔에 짐을 풀었다. 지금 내 방의 절반도 되지 않는 크기에 창밖은 다른 건물의 뒷벽이고, 그래도 녹초가 다 된 몸을 이끌고 그 풍성하고 새하얀 매트리스에 털썩 주저앉고 나면, 새삼 착한 아이가 된 것처럼 '세상에 내 한 몸 거둘 곳의 소중함'같은 걸 절감하기도 한다. 그러니까 도쿄를 수 십, 백여 번 오가면서도 캡슐,
[12년 12월 기타큐슈여행]따끈한 오뎅에 술한잔,고쿠라 탄가시장의 포장마차[22]
By 다인의 편의점 이것저것 | 2013년 3월 25일 |
![[12년 12월 기타큐슈여행]따끈한 오뎅에 술한잔,고쿠라 탄가시장의 포장마차[22]](https://img.zoomtrend.com/2013/03/25/a0016483_514f1f10cdfab.jpg)
3차로 간 곳은(...작작 마셔라...)탄가시장 앞에 있는 포장마차 위치는 지도를 참고하세요.탄가시장 바로 앞쪽에 있습니다. 손님을 반갑게 맞아주시는 포장마차의 쉐프...아니 주인어르신 이곳의 메인은 오뎅입니다. 커다란 냄비에서 보글보글 끓고 있는 오뎅의 아름다운 자태 무와 한펜,롤캬베츠,계란.국물이...국물이 끝내줍니다 ;ㅁ; 주인아저씨한테 추천이 뭐냐고 하니 문어가 맛있다고 하시더라구요.그러자 주변에서 술마시고 있던 단골분들이 [주인장!! 제일 비싼 걸 추천하면 어떻게 해욬ㅋㅋ]라고 딴지를 거시더군요 -ㅂ-ㅋ 근데 문어도 진짜 맛있었어요.하나도 안질기고 살이 부드럽게 씹히는게...;ㅁ; 알아두면 졸은 고쿠라 포장마차의 재미있는 룰, 고쿠라
일본가면 늘 늦게 자고 일찍 일어나는 이유
By 무희의 주절주절 포스 | 2013년 1월 19일 |
![일본가면 늘 늦게 자고 일찍 일어나는 이유](https://img.zoomtrend.com/2013/01/19/c0020015_50f90d1294b41.jpg)
심야 애니메이션들과 김전일 특별판 등에 대하여. 금요일 저녁에 본 물건너의 스타킹 비스무리한 모 일반인 참여 예능보면서 깜짝. 저 미야자키 하야오풍 분장한 할머니는 그렇다치고 공중파에서도 바니걸 차림이 당당하게 나오는거 보고 오메~했습니다. 외모는 그렇다치구요. 그리하야 바로 제목대로의 이야기. 보통 여행가면 최대한 더 많이 놀기 위해서 될수 있는대로 늦게 자고 일찍 일어나곤 하는데, 일본여행가면 또 다른 이유로 늦은 밤 취침에 아침 일찍 기상하는 생활을 하게 됩니다. 참새가 방앗간을 못지나간다고 심야와 아침의 애니메이션 때문이지요. 지난 주말낀 3박4일 여행에서 본 몇가지 작품들에 대해서 잠깐 썰을 풀어보려고 해요. 지난 12일 밤 9시에 방영된 실사드라마 '소년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