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rewell, Cristina Yang
By had a bad day? | 2014년 5월 22일 |
![Farewell, Cristina Yang](https://img.zoomtrend.com/2014/05/22/b0048213_537e0de2ce0af.jpg)
처음 '그레이 아나토미'를 보기 시작했을 때만 해도 이 쇼를 5년 가까이 붙잡고 살게 될 줄은 정말 몰랐다. 긍정적인 점은 언제든 'amnesia'나 'pancreatic cancer' 따위의 용어들이 나올 때 멘붕보다는 한번 씨익 웃고 '근데 뭐였더라'하게 된다는 점 정도. 부정적인 건 어쨌든 자막 없이 이해할 수 없는 대목이 많다보니 리스닝에 큰 도움은 안되는, 정말 레저 수준으로 감상하게 되는 시리즈라는 것. 어찌되었건 지금도 대사 한 줄 한 줄이 생생한 파일럿 에피소드에서 무려 10년을 지나 여기까지 왔다. 이지나 조지 같은 캐릭터들이 하차한 것도, 베일리 같은 캐릭터가 비록 극에 적을 두고 있지만 구심점을 잃고 망가져 가는 것도 안쓰럽기는 마찬가지지만, 그래도 이 쇼에는 많은 시청자를 10년의 세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