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자X - 영화를 채우던 회색의 차가운 공기
By Maggie | 2012년 11월 9일 |
![용의자X - 영화를 채우던 회색의 차가운 공기](https://img.zoomtrend.com/2012/11/09/d0132538_509ca40b6cff2.jpg)
용의자X 원작은 일본의 추리소설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 '용의자X의 헌신'. 개인적으로 추리소설을 즐겨 읽는 편은 아니다. 범인이 누군지 사건의 흐름이 어떻게 될지 예상하면서 읽는 재미가 있다고 추리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말하지만, 개인적으로 짱구 굴리기 싫어하는 성격 상, 두터운 추리소설책을 읽어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더불어 한국소설을 좋아하는 나에게 추천해주는 추리 소설들은 다 서양이나 일본에서 건너 온 것들이다. 씨네21에서 말하기를, 우리나라가 외국에 비해 추리소설이 자리잡지 못한 이유는 '사회구조의 불안정성'때문이라고 한다. 사회 구조가 안정되어 있거나 변화가능성이 적은 사회에서 일상적으로 추측 가능한 논리가 적용되는 추리소설의 기반이 마련될 수 있다는 것이다.(하지만 일본의 추리물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