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18 첫 장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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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일곱시에 눈이 떠졌다. 한국 시간으로 치면 이미 오전 열시가 넘은 상황이라 바람직한 상황이었는지는 아리송하였으나 문제없이 잠이 깨었으니 별 것 아니라 생각한다. 아침은 이 주 전부터 이 방에 머무르던 학생들이 어디선가 구비해 놓은, (점심때 식당에서 만난 이 학생들의 인솔자 말로는 자기는 별 도움도 못 되는데도 학생들이 알아서 밥솥도 챙겨오고 살 궁리를 한다 하더라) 나풀나풀한 밥과 계란을 적당히 볶아 후배들에게 먹였다. 이번 여행이 결정되고 나서야 만나 서로 안 지 얼마 안된 후배들인데 말하는 꼴을 보아하니 요리에는 별 다른 관심이 없는 듯 하였다. 할 수 없이 짧은 가방끈이나마 적당히 냉장고를 뒤져 만든 요리였는데 크게 호평하는 거 보니 천상 내가 세 달 동안 식모를 할 노릇인가 싶었다. 물론


![[웹툰단행본] 『통제구역관리부』 1권 후기 : 이상한 변칙과 기이한 일들이 일어나는 공간에 대하여](https://img.zoomtrend.com/2026/06/09/1780996474-SE-5eda86fa-0d63-4afd-b8dd-b801879fed5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