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게레스
By sweet 'n' crunchy | 2012년 8월 20일 |
바르셀로나에서 당일치기로, 오로지 달리 박물관을 목표로 다녀왔다. 그 날 아침, 참 그랬다. 늦잠 자서 기차 하나 눈앞에서 보냈고. 표 샀는데 잃어버렸다는 것을 깨닫고 (나중에라도 나올 줄 알았는데 끝까지 못 찾았다) 다시 사려고 줄을 섰는데, 바로 앞에 사람이 할 말이 뭐가 그리 많은 지 움직이질 않았다. 그런데 어떻게 아슬아슬하게 기차에 올라탔는데. 아까 매표원이 뭘 잘못 들었는지 중간지까지밖에 안 가는 표를 줬다는 것을 타고서야 깨달았다. 그런데 표 검사하는 사람이 그 중간지에 도착하기 전에 표 검사를 마쳤고, 다시 표 검사를 할 때에 나는 아까 있었으므로 검증됐다는 것을 기억했는지 다시 보질 않았다. 조마조마 아슬아슬하게 여행한 것은 그게 마지막이 아니었다만, 기억에 남는 첫 뻘짓이었구만. 그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