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분을 토해내듯 치열하게 '변산'
By 새날이 올거야 | 2018년 7월 6일 |
편의점 등 각종 알바를 전전하면서 래퍼의 꿈을 이루기 위해 고향을 떠나 홍대 부근 2평 남짓 고시원에 둥지를 튼 청년 '심뻑' 아니 김학수(박정민), 그는 모 방송사에서 주최하는 최고의 래퍼를 가리는 서바이벌 각축전 '쇼미더머니'에 '심뻑'이라는 예명으로 벌써 6년째 도전 중에 있다. 이번 도전에서는 패기가 넘쳤던 까닭에 예선을 무난히 통과할 수 있었고 이윽고 본선에 올랐으나 그를 옭아매온 과거의 쓰라린 기억들이 무대 위에서 불쑥불쑥 튀어나오는 바람에 그만 온전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만다. 또 다시 고배를 마시게 된 학수다. 주변에서는 인생은 7전8기라며 그를 다독이려 애를 쓰는 모습이었지만, 정작 학수는 자신을 둘러싼 모든 것들이 심드렁하기만 하다. 그러던 어느 날 학수에게 의문의 전화 한 통화가 걸
은교, 나의 처녀를 위해 헌신한 '남자'의 이야기
By 곤뇽스런 일상 2015 | 2012년 12월 16일 |
![은교, 나의 처녀를 위해 헌신한 '남자'의 이야기](https://img.zoomtrend.com/2012/12/16/d0104410_50cd5dbf0e69b.jpg)
위) 박범신 작가 원작 영화 '은교' 포스터. 이미지 주인공은 화제의 신인 김고은 *스포일러 주의! 지난 6월, 개인 SNS에 올렸던 영화 은교 소감글 영화 '은교'를 봤다. '은교'는 내용 속 그의 소설 첫 문장처럼 '나의 처녀'에 헌신한 남자의 이야기였다. 전체적인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서로가 만나 노인 이적요는 젊음을 찾아가고, 소녀는 시에 관심을 두기 시작한다. 그리고 관계가 더 가까워지면서 이적요는 단편 은교를 집필한다. 하지만 그의 그림자로써 살아온 공대생(제자)이 시기와 질투에 눈이 멀어 세상에 내놓고, 평단과 인기 등 모든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진다. 그래도 이적요는 진실을 밝히지 않는다. '나의 처녀'를 지키기 위해서, 아니 그 무엇보다 은교를 위해서였다. 이를 오해한 은교로 인해 공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