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접기 아저씨의 귀환
By nanpa.exe | 2015년 7월 13일 |
![종이접기 아저씨의 귀환](https://img.zoomtrend.com/2015/07/13/b0262760_55a2bf94e3d54.jpg)
유치원 다닐 때 일이다. 종이접기 아저씨가 유치원에 종이접기를 가르쳐주러 왔다. 아저씨는 자신이 준비해온 모형이나 종이접기 결과물을 보여주고는 차근차근 만드는 법을 가르쳐줬다. 많은 친구들이 잘 따라가더라도 '아저씨 공주 접어주세요.', '아저씨 로봇 접어주세요.'하면 가르쳐주던 걸 뒤로 하고 뚝딱 종이공주를 접어 품에 쥐어주었다. 한두 시간 종이접기를 했었는데 나는 그때 다간에 미쳐있었고 아저씨에게 두 시간 내내 다간 접어달라고 징징거렸다. 아저씨는 다간은 어떻게 생겼냐고 물어봤고 나는 기차랑 자동차랑 비행기랑 막 합친다는 이야기만 했었던 것 같다. 내 설명으로는 김영만이 아니라 3D 프린터가 와도 절대 다간을 접을 수 없을 것이다. 시간은 빨리도 지나 종이접기 시간이 끝났다. 나는 기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