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rakech] 아침부터 저녁까지
By More than you think you are | 2013년 8월 25일 |
모로코 여행을 준비하면서 여행책으론 론리 플래닛을 구입했다. 가이드북에는 각 도시마다 상세한 지도가 첨부되어 있었는데 기대한 것 만큼 실용적이진 않았던 것 같다. 모로코는 큰 도로를 제외하면 대부분 도로명이 없었는데 그래서 여행책에도 무척 자세한 그림이 구불구불 그려져 있을 뿐이었다. 그래서 주로 다니게 되는 medina나 호스텔이 모여있는 골목길을 다니다 잠시 한눈이라도 팔면 오히려 현재 위치가 어디인지 헷갈리기 쉽상이었고 몇몇 재래시장에 위치한 음식점은 간판조차 걸려있지 않아 목적지를 코앞에 두고도 같은 곳을 맴도는 경우가 많았다. 결과적으로 자세한 지도가 실질적으론 별로 도움이 되지 않았다. 이번 여행에서 유일하게 별다른 예약없이 찾은 모로코는 여러 가지 우연이 점철된 곳이었다. 광장으로 나오자마자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