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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벨의 '레이즈: 데스매치'를 보고..
여자 48명을 납치해서 지하에 가둬놓고 죽을 때까지 싸움을 시키는 이야기라길래 호기심이 생겨서 봤다. 설마 싸움만 하다 끝나는 건 아닐 테고 뭔가 특별한 게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보통은 그 특별한 게 야한 뭔가일 가능성이 커서 야심한 밤에 혼자서 보기 딱 좋았다. 오프닝까진 뭔가 있겠다 싶었다. ‘젊고 섹시한 스타일의 여자’와 ‘적당히 나이가 좀 있어 보이고 보이쉬한 스타일의 여자’가 싸우는데 당연히 젊고 섹시한 스타일의 여자가 주인공인 줄 알고 그녀가 이기리라 생각했지만 적당히 나이가 좀 있어 보이는 보이쉬한 스타일의 여자가 이겨버리기 때문이다. 오프닝부터 허를 찔린 기분이라 과연 다음엔 또 어떤 놀라움이 기다리고 있을까 잔뜩 기대가 됐다. 남자 관객들의 뒤통수를 때리고 싶어 하는 무슨 급진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