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과 11화와 아가사 크리스티
By 어금니 앙다문 주먹이의 넋두리 | 2012년 7월 2일 |
저번 10화 포스팅에서 아가사 크리스티 모 작품의 영향이 느껴진다고 끄적거렸었는데 이번화에서 확인사살 해주는 11화. 단지 이런 형식으로 범인의 정체를 독자들로부터 숨겨 의외성을 주는 기법을 서술트릭이라고 부르는 줄은 몰랐.... 그리고 작품에서 직접 아가사 크리스티를 언급해서 나도 오늘에야 깨달았는데 이번 이리스 선배와 관련된 사건에서 일관되게 나왔던 작품 말미의 문장 Why didn`t she ask EBA ( 왜 그녀는 EBA 를 부르지 않았을까? ) 그동안은 이걸 그냥 보고도 무심하게 지나쳤는데 아가사 크리스티를 직접 언급한 것을 보고 이제서야 기억했습니다. 이거 우리나라 해문출판사에서 20년도 넘게 전에 번역되었던 크리스티 작품인 "부머랭 살인사건
빙과 3~4화 감상
By 오늘도 지저귀는 박쥐동굴 | 2012년 5월 22일 |
일요일 애니플러스에 업로드된 <빙과> 3~4화의 감상입니다. 예상대로 전체 스토리의 메인 스트림이 공개되었으며, 단편적 스토리의 연결에서 벗어났습니다. 또한 제목 '빙과'도 무슨 뜻인지 밝혀졌습니다. 메인 스트림은 여주인공 치탄다의 행방불명된 숙부의 과거를 밝히는 것이며, '빙과'란 카마야마 고교 고전부의 문집 제목이었습니다. 3화의 주요 내용은 그 문집을 찾아내는 것이고, 4화의 주요 내용은 문집을 비롯한 자료를 바탕으로 45년의 과거를 밝히는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4화 안에서 숙부의 과거는 밝혀졌지만, 풀리지 않은 수수께끼가 많아 차차 이어질 분위기를 담고 있습니다. 지난 화 마지막에 고백을 준비하던 치탄다는 숙부의 과거를 밝혀달라는 부탁임을 털어놓습니다. 이때 애니의 클라이맥스에나 쓰일
경계의 저편 10화 자막 (930th.)
By 여니☆ 의 다이어리~ | 2013년 12월 5일 |
이번 주 스토리를 단적으로 나타내주는 미래의 웃음.. 어째 스토리는 산으로 가는데, 눈물은 멈추질 않아요 ㅜㅜ 의외의 떡밥회수 때문에 초반 화를 다시 한 번 봐야할 지도.. 한참 울다보니 조금 늦어졌는데 문제는, 진짜로 <스트라이크 더 블러드>랑 겹치네요;; 미래가 흥분해서 두 번 말하는 것도 그렇고 '선배 선배' 하는 것도 그렇고... 그나마 타네다 리사 씨가 미묘하게 차이를 둬서 (캐릭터 분석을 너무 잘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 그나저나, 주인공 KENN의 고질적인 발음 문제는 옛날부터 줄곧 있어왔는데요 도중에 나온 '하지는 6월' 부분이 분명히 대본에는 '夏至(げし)は'로 적혀있을 텐데 아무리 돌려들어봐도 'げしょは' 혹은 'げしゅは'..... 이번주는
빙과 감상완료
By 먹으면 큰일납니다 | 2012년 10월 10일 |
나무가 되고 싶은 아가씨, 치탄다 에루(식물계 초인, 고1) 전역 직후에 끝난 빙과를 이제야 다 봤습니다.사실 쿄애니에게는 클라나드 이후로는 실망만 계속해서 별로 기대를 안했습니다만, 주위에서 너무 평판이 좋길래 큰 맘먹고 감상. Conclusion : 내가 이걸 여태껏 왜 안봤지??? 아주 좋았습니다. 제목부터 빙과길래 또 쳐묵쳐묵하는 애니냐!하는 심정이었지만, 조용하면서도 서스펜스(?!)스러운 느낌이 좋았습니다. 처음에는 에루가 귀여웠어...였는데갈수록 호타로가 불쌍해...로 가다가결국에는 호타로가 귀여웠어(?!)로 끝나는 작품이었습니다. 마지막화에 이르러서는 니들 결혼 빨리 안하면 내가 먼저 죽겠다라는 심정에 이르기까지!어쨌든 매우 재미있었습니다. 다행이다. 세상에는 아직 명작이 많이 남아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