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삼관]
By 소근소근 노트 | 2015년 2월 6일 |
참 아쉽다. (아래부터 완전 스포) 이렇게 멋진 배우들을 데리고 연기력도 못 살리고 캐릭터도 못 살리고 전부 까메오처럼 느껴지게 찍을 수가 있다니 놀랍다. 심지어 테이크도 몇 번 안 간 것 같은 느낌. 서둘러 설렁설렁 찍은 것 같은 느낌. 컷수가 엄청 많았어야 하는 걸, 마치 시간에 쫒겨 찍은 듯한 느낌. 세트장인지 로케인지 모르겠만 세트장 느낌이 너무 물씬 나는 느낌. 클로즈업도 거의 없고 쿨한 척 거리감으로 찍으니, 영화가 아니고 드라마처럼 찍었어. 왜 그랬지. 게다가 왜 하필이면 그 시절의 이야기지. 피 파는 것보다 더 피말리게 사는 오늘날의 아버지들을 조명했어도 충분히 좋았을 텐데. 왜 굳이 그 시절로 돌아가야했지.
더킹 투하츠(조정석과 이윤지)
By anioneplay | 2012년 6월 21일 |
드라마 더킹 투하츠.!!! 머 미칠듯이 재밌지는 않았지만, 꾀나 신선한 드라마 인것같다.설정과 높은 시청률도 아니면서 끝까지 호화로운 영상미를 보여준것. 현대극이면서 사극을 보는듯한, 느낌을 보여준 스토리... 그리고 배우들의 연기도 이 드라마의 볼거리이다.솔직히 보면서 축축 늘어지는것 또한 사실이다. 그런데 희한한건 드라마 스토리맥은 명확하고 , 짜임새 있다는것. 보는내내 사전제작인가?? 싶을 정도였다. 무엇보다 이드라마를 보면서 가장 의아했던것이....주인공이 분명 이재하(이승기)와 김항아(하지원)임에도 불구하고, 내눈에는 은시경(조정석)과 이재신(이윤지)이 더 주인공같다고 느낀것이다.. 적어도 나는 이재하와 김항아의 러브스토리보다. 은시경과 이재신의 러브스토리에 더 흥미가 있었고. 두배우에게 더많은 매
콘크리트 유토피아 올해 한국 영화 100만 관객수 돌파 속도 3위, 비공식 작전 사실상 손익분기점 실패
By 처뤼의 아로새기다 | 2023년 8월 12일 |
불신을 감탄으로 반전시킨 액션 영화 '베를린'
By 중독... | 2013년 2월 21일 |
제작비를 많이 투입한 영화일수록 개봉전부터 뭔가 떠들썩 요란하기 마련입니다. 그도 그럴것이 제작비가 덜 들어간 영화에 비해 망했을 때 감당해야 할 리스크가 너무도 크기 때문이지요. 100억이 넘는 제작비를 들였다는 영화 '베를린' 역시 그런 압박감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오히려 그런 모습을 보면 불신이 커지더라고요.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없다는 옛말이 대부분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그런 베를린에 "혹시.." 라는 기대를 갖게 한건 대세 하정우 때문입니다. 하정우가 대세인 이유는 그만큼 연기도 잘하고 운도 따랐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시나리오를 잘 고르는 편이기도 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거든요. 또한 류승완 감독의 전작 '부당거래'를 상당히 재미있게 봤기 때문이기도 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