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세 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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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들에게 나와 같은 일반 관객들이 갖는 '이미지'란, 사실 영화 감독들, 각본가들, 소속사나 에이전트들, 혹은 캐스팅 담당자들에 의해, 그 인간이 갖고있는 사실과는 다르게 구축되어온 부분들이 상당할 것이다. 그렇다고해서 난 그런 이미지를 전적으로 불신하지도 않는다. 그러니까, 배우가 스크린에서 어떤 일관되게 보여온 이미지는 실제 그 사람의 사적인 이미지와는 분명 다르겠지만 오히려 후자는 전자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생각한다. 공통분모를 가진 비슷한 캐릭터를 여러 영화에서 일관되게 연기해 온 배우들은 분명 그런 이미지가 가장 잘 어울린다고 대부분의 전문가들과 대중들이 받아들이기 쉽기 때문이 아닐까. 그 배우가 가장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연기하는 부분에는 어느 정도는 실제의 모습이 큰 몫을 하고있지 않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