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e Jasmine, 2013
By COSTA@goldersgreen | 2015년 1월 31일 |
![Blue Jasmine, 2013](https://img.zoomtrend.com/2015/01/31/d0045409_54cbc6cb95a46.jpg)
아 이 인간 정말 싫다. 내가 우디 앨런 영화를 볼 때마다 다는 말이긴 한데. 난 정말 이 인간이 싫다. 근데 도저히 싫어할 수가 없다. 정말 싫은데 싫어할 수가 없다는 사실을 계속해서 마주하게 되면, 굉장한 패배감을 느끼게 된다. 게다가 이 사람은 작품에 기복이 심하다. 이건 뭐 소문의 히가시노 게이고처럼 고스트 디렉터라도 두고 있는 건 아닌가 싶다. 아 물론 그 기복이 내 취향적 관점이라고 하면 할말은 없지만 뭐 꼭 그런것 같지도 않다. 아무튼 이런 저런 이유로 작품이 나올 때마다 무시를 못하고 자꾸 물게 된다는 게 또 문제라면 내 문제. 이 영화를 보면서 특히 우디 앨런한테 질렸다. 정말 지긋지긋해졌다. 어쩌면 이렇게까지 끔찍하게 잘 알 수 있는 거지. 도대체 이런 건 어떻게 알게 되는 걸까, 나이 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