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영화 6.<북촌방향>- 두 개의 라인.

잊혀진 시민|2012년 12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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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영화 6.<북촌방향>- 두 개의 라인.

잊혀진 시민|2012년 12월 24일

1) 홍상수의 영화에 언제나 등장하는 길 잃은 듯한 남자,만나서 수다 떨고 술 마시는 이야기,여인을 유혹하거나 또는 유혹에 실패하고 조금은 바보 같이 구는 듯한 이야기,속물적인 지식인의 초상에 대한 전형적인 묘사,불륜..이런 소재에 대한 이야기를 굳이 반복할 필요는 없다. 2)이 영화에 대한,거의 러브레터에 비유될 듯한 영화 평론가들의 과도한 찬사들에 대한 언급도 자제하겠음.어쩐지 영화인들의 홍상수에 대한 상찬은 그들 스스로에 대한 위로와도 비슷한 기능이 있다는 일부 혐의를 지울 수가 없음.사실 누구나 자기 자신에 대한 이야기들을 영화 속에 그려내면 좋아할 수 밖에 없겠지만. 3) 하지만 이 영화엔 다소 시적인 어떤 것이 있다.꿈꾸는 듯한 몽상적 하루들이 시간 개념을 기묘하게 교란하며 묘사되는 데다가,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