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타]를 넘어, 부활에 대하여.
By 내일 만나는 레볼루션 | 2012년 9월 15일 |
기억 속에서 엄마는 내가 무슨 일을 저지르든 언제나 내 편이었다. [피에타]는 예수의 시신을 끌어안은 그의 어머니 마리아의 비통을 의미한다. 예수가죽음으로써 퍼뜨린 한 가지 계명이 있다면, "서로 사랑하라"일것이며, "무조건적으로 사랑하라"일 것이다. 누군가의 엄마처럼. 주인공 강도는 비윤리적인 인간이다. 그는 타자의 절망에 주눅들지 않으며, 타자의 고통에 공감하지 않는다. 인간의 온기를 느끼는 대신 자신의베개에 대고 사정을 하며, 인간이 다른 인간에게 느끼는 사랑들을 아무 것도 이해하지 않는다. 다만 그에게 한 가지 원칙이 있다면 부채와 책임이다. 절망을 견디다못해 자살한 사람에게 그는, "돈을 빌렸으면 갚아야지, 죽어버리면다냐, 이 책임감 없는 새끼"라고 말을 건넨다. '병신'이 되어서라도 빚을 갚을 수
뫼비우스
By bluesign | 2013년 9월 19일 |
추석맞이 첫번째 영화 감상으로 김기덕 감독의 '뫼비우스'를 보았다.보고나서 든 생각은 이번 영화 참 별로였다는 것이다.'악어'부터 '피에타', 심지어 '아리랑'까지 김기덕 감독의 영화를 거진 다 보아왔고 좋아했던 나로써는 꽤나 큰 실망을 하였다.기대가 컷기에 실망도 큰 것 같다. 이번 영화는 김기덕의 한계점이 극명하게 드러나는 것 같았다.시나리오를 보면 상상력이 부족한 사람은 분명 아닌데 상징이나 메타포의 사용이 너무 1차원적이라서 시각적으로 강렬한 그림들을 모아놓은 것일 뿐이라는 생각만 들었다.아마도 연출력이 부족해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단 생각이 든다. 게다가 대사마저 일부러 없애버린 것이 배우들의 연기를 전반적으로 유치하게 만들어버린 것 같다.대사가 없는 것과 배우들의 음성이 없는 건 분명 다른
건담배틀 GBN의 근본적인 걱정거리
By 무희의 주절주절 포스 | 2018년 5월 15일 |
지금은 팍팍 밀어주고 있지만 나중에는…. 건담 빌드다이버즈 7화의 주된 내용은 '포스전'. 주인공 리쿠의 팀 빌드다이버즈의 첫 공식단체전입니다. 모모카의 모모카풀과 코우이치의 가르발디 리메이크 등 새로운 전용기가 출연하며 그외 또다른 새 동료 아야메의 RX-제로마루도 첫선을 보이는 등 볼거리가 많으며, 상위포스 제7기갑사단의 신인팀인 제7사관학교와 맞붙어 섬멸전을 치르게 되는데요. 적어도 작전을 세워 협공하며 제대로 된 집단전투를 보여주는게 트라이보다 훨씬 나았습니다 아아아. 또 그전의 준비작업에서, 주역기 더블오 다이버의 파워업부품인 에이스 유닛을 만드는 과정도 기존제품의 개조가 아니라 상품으로 받은 3D 모델링 데이터를 응용해 런너 차원부터 직접 만드는 것이 인상 깊으며, 또 가상현실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