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케이 : 별에서 온 얼간이 (2015)
By nanpa.exe | 2015년 10월 1일 |
![피케이 : 별에서 온 얼간이 (2015)](https://img.zoomtrend.com/2015/10/01/b0262760_560c191916e44.jpg)
발리우드 영화를 볼 땐 비평의 날카로움을 내려놓고 동심으로 돌아가자. 보통 눈으로는 시도 때도 없이 튀어나오는 뮤지컬 장면, 계연보다는 우연이 도드라지는 전개는 발리우드 영화의 매력이고 이 영화는 발리우드 영화 문법에 충실하다. 영화는 그러면서 천진난만하게 인도에 만연한 종교적 문제들을 찔러댄다. 종교와 자본의 짙은 결탁을 비꼬는 영화의 메세지를 읽으며 한국 생각이 나는 건 당연한 일. <세 얼간이>의 라지쿠마르 히라니와 샤룩 칸, 살마르 칸과 함께 발리우드 3대 칸으로 꼽히는 아미르 칸이 다시 뭉쳤다. <세 얼간이>를 보고 발리우드 영화 매력에 빠졌다면 역시 추천할 만한 작품. 발리우드 영화 애호가 사이에선 비교적 '수위'가 낮은 작품으로 분류될 듯. 해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