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 이 난년같으니라고
By Maggie | 2013년 3월 29일 |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 이 난년같으니라고](https://img.zoomtrend.com/2013/03/29/d0132538_51552bf80b7f7.jpg)
사실 제목은 '아, 이 썅년...!'이라 하고 싶었다.(욱해서 하는 어투가 아닌, 감탄의 어투이다.) 영화 초반에 해원과 엄마의 데이트 장면이 나온다. 해원의 엄마는 이쁜 딸을 남겨두고 케나다로 떠나는, 소녀같은 엄마다. 엄마와의 작별을 아쉬워하는 딸에 비해, 엄마는 헤어짐의 섭섭함 보다는 앞으로 펼쳐질 자기만을 위한 삶에 대한 설렘이 더 큰 것 같았다. (근데 제목의 뭘 의미하는지는 아직 모르겠다능.) 해원이는 이뿌다. 씩씩하다. 분위기있다. 그래서 남자들이 꼬인다. 꼬인다...를 넘어서 정작 해원이는 말똥말똥 반짝이는 눈으로 순진한 얼굴로 가만히 있지만 남자들이 괜히 그녀로 인해 휘둘리는 삶을 산다. 하지만 아예 순수하진 않다. 그녀는 스스로를 악마라고 한다. 순수한 팜므파탈인가?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