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누설 있어요)보라는 아가씨는 안 보고, 아가씨(the handmaiden)
By Walk like a cat, Smile like a flower | 2016년 6월 9일 |
박찬욱 감독이 하고 싶은 거 다 했군, 하고 생각했다. 2부에서 그녀들의 정사씬을 보면서 울었다. 속아 넘어가는 줄도 모르고 히데코를 아끼는 숙희가 불쌍해서 울었다. 책에서 섹스를 배우고, 읽은대로 상대를 안는 히데코를 보면서 야동으로 섹스를 배우는 많은 사람들을 떠올렸다. 상대를 만족시키기 위해서, 그녀의 더 깊은 신뢰를 얻기 위해서 그리고 자신의 사랑과 욕정을 표현하고 감추기 위해서 안는 히데코가 불쌍해서 울었다. 그녀들의 그 많은 감정을 느끼게 하는 감독과 스텝들을 존경했다. 작가이자 책덕후인 낭군님은 보라는 아가씨는 안 보고 코우즈키의 서재만 탐냈다. 부러워하고 황홀해하며 코우즈키 저택의 서재를 바라봤다. 그녀들이 장서들을 엉망진창으로 만들 때 울 것 같은 표정으로 안절부절 못했고 두 주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