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By DID U MISS ME ? | 2019년 12월 23일 |
백두산이 폭발한다는 아이디어엔 큰 불만이 없다. 그리고 그걸 계기로 남한과 북한이 엮이는 것 역시 문제 삼고 싶지 않다. 오히려 난 대한민국의 그러한 지정학적 특성을 장르 영화에 버무려냈다는 것에 큰 칭찬을 해주고 싶다. 장르 로컬라이징은 다 이렇게 시작되는 것 아니겠나. 미국이나 다른 나라에서는 쉽게 할 수 없는 종류의 이야기니까. 세상에 분단 국가가 많은 것도 아니고. 어쨌든 그 점에서는 분명 변별력이 있다. 그리고 CG도 이 정도면 수준급이 아니라 역대급이라고 생각한다. 초반부 지진 크리 맞는 강남대로 씬은 정말이지 대단했거든. 향후 덱스터가 내세울 주요 포트폴리오. 허나, 아이디어와 부분 부분이 좋으면 뭘하겠어. 영화 전체의 이야기가 침몰하는데. 뻔해도 너무 뻔하다. 아니, 한 번 더 양보해서
"앤트맨" 예고편입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15년 2월 4일 |
이 영화도 거의 나올 때가 다 된 듯 합니다. 생각해보면 재미있는게 걸린 세월에 비해서 영화 촬영 기간도 그렇고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았다는 점 정도입니다. 제가 시작부터 영화 외적인 면으로 별로 좋아하지 않는 영화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에드가 라이트가 5년을 준비해 오던 프로젝트가 마블의 방향과는 맞지 않다는 이유로 감독이 바뀌는 상황을 맞이한 케이스 입니다.) 아무튼간에 어떻게 나올 것인가에 관해서는 좀 궁금하긴 하더군요. 뭐 어찌 되었건 간에 극장에서 보게 되겠죠. 그럼 예고편 갑니다. 배우들이 좋다 보니 분위기는 정말 멋지게 나왔네요.
영화 '환상의 빛(幻の光)', 1995
By 쌍허당 별실 | 2016년 3월 5일 |
고레에다 히로카즈, '환상의 빛(幻の光, まぼろしのひかり)', 1995. 영화적. 무채색의 느낌. 롱 샷, 롱 테이크. 일상적 삶에 던져진 극적인 계기를 지나가는 사람. 돌이킬 수 없는, 흘러가는 시간. 설명/이해할 수 없는, 환. 환영의 빛. 장엄(대자연)하거나 내밀(깊은 고독)하거나. 미야모토 데루의 1978년 작 소설을 영화화.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1998년 작 '원더풀 라이프'보다 인상적.
크로넨버그의 강렬함이 다시! "코즈모폴리스" 입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12년 5월 16일 |
개인적으로 얼마 전의 데인저러스 메소드는 정말 충격이었습니다. 사실 그의 영화중에서는 가장 암젼한 영화라고 할 수 있었죠. 물론 영화의 흐름으로 보자면 절대로 얌전한 영화라는 말은 할 수 없습니다만, 아무튼간에 그가 만든 영화중에서는 가장 얌전한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그런 그가 이번에 또 다른 새로운 영화를 들고 나옵니다. 그것도 최근에 계속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로버트 패틴슨을 데리고 말이죠. 과연 이 영화에서 뭘 보여줄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확실한건 말이죠......이 영화가 적어도 그냥 맘 편하게 즐기는 영화는 절대 아닐거란 겁니다. 그럼 영상 갑니다. 데체 이 영화가 뭘 하는지는 이 영상을 가지고는 사실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