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괴담, 맨홀 그리고 터널 무삭제판을 보고..
By 앤잇굿? | 2015년 4월 26일 |
검은손을 보고 문득 요즘 다른 한국 공포영화는 어떤지 궁금해져서 작년에 개봉한 한국 공포영화 세 편을 한꺼번에 몰아봤다. 소녀괴담, 맨홀, 터널의 순으로 봤는데 모두 같은 감독이 만든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완성도나 스타일이나 깜짝 효과가 비슷해서 당황스러웠다. 세 편을 봤지만 그냥 한 편을 본 기분이다. 그만큼 공통점이 많다. 개연성이 없고 어설프고 총체적으로 말이 안 된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배우들이 이 장면을 어떻게 연기해야 할지 몰라 곤혹스러워 하는 게 고스란히 느껴질 정도였다. 이건 세 편 다 감독이 신인이다보니 노하우가 부족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아무리 콘티를 잘 짜고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도 현장에서 감독의 순발력이 필요한 부분들이 있는 법이다. 그리고 보니 맨홀과 터널은 여주인공 이름
오피스 - 우리의 생활과 밀착한 공포
By 오늘 난 뭐했나...... | 2015년 9월 3일 |
솔직히 이 작품 덕분에 이번주에 한 작품을 뺄까 고민중입니다. 사실 이 글을 쓰는 시점이 거의 2주 전인지라 아직까지는 여유가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죠. 워낙에 많은 글을 다루고 있다 보니 솔직히 한 편쯤 제거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현재 놀고 있는 공짜표도 최대한 쓸어버려야 하는 상황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아무튼간에, 이 영화 덕분에 위협을 당하는 영화에 관해서는 일단은 함구 하도록 하겠습니다. 어쨌거나 리뷰 시작합니다. 어떤 영화를 새로 발견한다는 것에 관해서 상당히 묘하게 다가올 때가 있습니다. 솔직히 국내에서 그 문제는 공포영화와는 정말 하등 관계가 없는 상황이죠. 얼마 전 손님의 경우에 정말 갑작스럽게 발견한 영화였고, 개봉주에
"The Vigil" 라는 영화입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21년 3월 3일 |
솔직히 이 영화는 정말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그냥 포스팅용으로 끄집어낸 작품입니다. 배우중에 아는 사람이 정말 아무도 없는 영화이고, 심지어 감독 역시 이 영화 외에 장편 연출작을 못 봤기 때문입니다. 약간 재미있는 영화라는 생각이 들기는 하는데, 이 작품은 유대인 공동체에 뭔가를 공급하는 것과 관계된 공포물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 문제에 관해서 매우 깊게 들어가는 영화를 본 적이 있기는 한데, 그 영화는 재미가 없어서 흘리우드가 나름대로의 또 다른 풀이를 하길 기대했던 겁니다. 일단 저는 볼 수 있음 보려고 합니다. 그럼 예고편 갑니다. 예고편은 뻔해 보이긴 합니다. 그냥 그런 공포영화로 보이고 있죠.
불끄지 마 vs 숨쉬지 마
By Dark Ride of the Glasmoon | 2016년 10월 7일 |
최장 최고 더웠던 폭염때는 뭐하다가 날이 서늘해져서야 찾아온 2016 호러 대전! 그러나 원래 무서운 영화는 어둡고 썰렁한 곳에서 닭살 쫙쫙 세우며 봐야 맛! 올해의 대전 키워드는 불(light), 맞붙을 두 선수는 "불끄지 마" 그리고 "숨쉬지 마"!! 앞에껀 먼저 개봉했구만 맞수 기다리느라 지쳤다구! 데이비드 F. 샌드버그의 "라이트 아웃". 본인의 2013년작 단편의 장편화 프로젝트에 요즘 상종가인 제임스 완이 제작으로 붙었다. 어두컴컴한 방에서 나홀로 대화를 나누는 엄마, 그 뒤로 아른거리는 검은 그림자, 불만 끄면 찾아오는 그 그림자에 두려워 떨며 잠을 이루지 못하는 어린 아들. 아이가 학교 수업에 졸자 연락이 안되는 엄마 대신 집을 나간 누나에게 연락이 닿고 이를 조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