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우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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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우마...
대략 3주쯤 되었나보다. 창문이 덜컹거릴 정도로 바람이 심하게 불고 장마철 시작이라 하늘은 먹구름이 잔뜩 끼어있던 어느 일요일. 날씨가 안 좋은 탓에 낚시도 못 가고 모처럼 집에서 뒹굴며 쉬고 있는데 대낮에 별안간 모르는 휴대폰 전화번호로 전화가 걸려온다. 'XXXX 번 차주님 맞으시죠?' '네 그런데요. 무슨 일이시죠?' '저 여기 경비실인데요. 차 좀 빼주셔야 할 것 같은데요.' 무슨 소리인가 싶었다. 분명 어제 퇴근하고 내 차는 주차칸에 정확히 넣었던 것이 선명하게 기억이 났었던 바 다시 한번 되물었다. ' 제 차 주차칸에 들어가 있지 않나요? 혹시 이사 가시는 분이라도 계셔서 그러신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