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12012 통영에 먹으러 갔다
By fueled by coffee | 2013년 1월 5일 |
![12312012 통영에 먹으러 갔다](https://img.zoomtrend.com/2013/01/05/e0035460_50e6bcee028d4.jpg)
연말 친구들과 통영에 먹으러 갔다. 호텔을 예약하고, 식당을 검색하고선 무작정. 폭설에 이어 영하 10도까지 기온이 떨어진 서울에서 버스를 탔건만 네 시간 후 통영에 내리자 같은 나라라는 사실이 무색하게도 쾌적하고 포근한 날씨. 해안도로를 따라 야자수가 줄지어 선 풍경도 낯설다 허기를 채우기 위해 들어간 수정식당에서는 멍게비빔밥을 주문. 고소한 참기름향 사이로 느껴지는 바다의 맛. 모자반이 들어간 생선국도 깔끔하다. 밑반찬 가짓수는 적지만 허투로 놓인 것은 하나도 없다 오는 길에 시장에서 멍게젓을 사와 집에서 재현한 멍게 비빔밥. 한 번 먹을 양만큼 나눠 냉동실에 쌓아두니 마음이 든든하다. 어리굴젓도 추가로 구입 미륵산 정상에 올라가 한려수도를 배경으로 2012년의 마지막 낙조를 감상하고. 사진은 없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