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에 빛날 팝 유망주들
By 한동윤의 소울라운지 | 2015년 6월 23일 |
![하반기에 빛날 팝 유망주들](https://img.zoomtrend.com/2015/06/23/e0050100_5588b9064d722.jpg)
어느덧 2015년의 절반이 꺾이는 시점이 왔다. 세월은 빠르게 흘러감에도 음악 애호가들과 매체의 눈에 포착되는 아티스트는 여전히 많다. "제2의 Sam Cooke", "2015년의 Otis Redding" 같은 영광스러운 별칭을 듣는 소울 가수 Leon Bridges를 비롯해 미니멀한 음악으로 몽롱한 분위기를 형성하는 Lapsley, 열일곱이라는 나이가 믿어지지 않을 만큼 원숙함을 좇는 포크 뮤지션 Soak, 가스펠을 중심에 두고 여러 가지 장르를 혼합하는 남성 트리오 Algiers 등이 그렇다. 비록 상반기에는 두드러지지 못했지만 묵묵히 자신의 노선에 정진하면서 특별함과 예술성을 시도한 뮤지션들. 하반기에는 이들의 이름이 시장에서 밝게 빛날 것이다. Leon Bridges | 명명백백 훌륭한 19
[리뷰] MC 몽 - Song For You
By 한동윤의 소울라운지 | 2015년 3월 4일 |
![[리뷰] MC 몽 - Song For You](https://img.zoomtrend.com/2015/03/04/e0050100_54f69f4e9b977.jpg)
음반 출시로 용두질을 하는 격이다. 병역 기피 문제로 한동안 칩거에 들어갔던 엠시몽(MC몽)은 지난해 6집 [Miss Me Or Diss Me]를 발표하며 활동을 재개했다. 하지만 일부 지상파 방송국이 그의 출연을 금지한 상태인 데다가 본인 역시 떠들썩한 움직임은 시기상조라 판단해 브라운관에 모습을 내비치진 않았다. 이 금욕 생활에 따른 스트레스를 어떻게든 풀고 싶었는지 정규 앨범 발매 넉 달 만에 새 EP를 냈다. 엠시몽이 이렇게 창작열이 높은 인물은 아니다. TV 출연을 자제하는 대신 그는 음반 제작을 자위 수단으로 삼았다. 일련의 행보로 동정과 지지를 갈구하고는 있지만 그는 알맞은 호소 방법을 아직 찾지 못했다. 지난번에는 '그리워하든 폄훼하든'이라는 다소 도발적인 표제를 내걸었던 반면, 이번
강수지 - 혼자만의 겨울
By 한동윤의 소울라운지 | 2015년 12월 30일 |
![강수지 - 혼자만의 겨울](https://img.zoomtrend.com/2015/12/30/e0050100_56833801bbd5b.jpg)
겨울은 그리움이라는 단어와 잘 어울리는 듯하다. 겨울이 연말에 자리하고 있고, 연말이 되면 한 해를 되돌아보면서 한동안 보지 못했던 사람들이 생각나곤 하기 때문. 또 쌀쌀한 날씨 때문에 기분도 센티해지면서 옛사랑을 생각하는 이도 있을 것이다. 강수지의 1995년 노래 '혼자만의 겨울'도 그런 정서에서 만들어진 노래라고 할 수 있다. 노래의 주인공은 내리는 눈을 보니 괜히 지난 사랑이 생각난다며 그 사람의 안부를 궁금해한다. 이 노래는 강수지가 가사를 쓰고 윤상이 작곡했다. 윤상은 1집의 '보랏빛 향기', 2집의 '흩어진 나날들', '시간 속의 향기' 같은 노래들을 작곡해 강수지의 성공에 큰 공을 세운 인물이다. 하지만 강수지는 노래 스타일에 변화를 주고 싶었는지 3집에서는 윤상을 제외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