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브리엘 하트위크(Gabriel Hartwicke) & 힐러리 하트위크(Hilary Hartwicke)
By 저주받을 하인의 저택 | 2012년 10월 31일 |
![가브리엘 하트위크(Gabriel Hartwicke) & 힐러리 하트위크(Hilary Hartwicke)](https://img.zoomtrend.com/2012/10/31/f0028951_508e93a76ddbe.jpg)
영화 분노의 인형들(Dolls, 1986)에 등장하는 인물들. 한적한 숲속에서 인형을 만들고 집안 곳곳에 배치해둔 이 노부부의 집에서 폭풍을 피하려고 온 사람들이 하나 둘 씩 잔혹하게 살해당한다. 남편인 가브리엘은 뛰어난 인형제조공(Doll Maker)로, 대량생산하는 현실의 인형제조회사들과는 달리 오직 하나뿐인 특별한 인형들을 만드는 것을 좋아했으며 그의 아내 힐러리도 인형을 사랑하여 이 한적한 저택에서 인형을 만들었다. 그러나 그들만이 살고 있을 그들의 저택에는 방문자들을 비웃는 듯한 기묘한 웃음소리들이 방 곳곳에서 세어나왔으며 이를 모르는 채 마법처럼 갑자기 나타난 폭풍(분명히 예보에서는 맑을 것이라고 한 것과는 달리 갑작스레 먹구름이 몰려오더니 폭우가 쏟아진다.)을 피해 사람들이 이 노부부의 저택을
바바야가 (Baba Yaga.1973)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22년 7월 20일 |
1965년에 이탈리아의 만화가 ‘귀도 크레팩스’가 그린 만화 ‘발렌티나’를 원작으로 삼아, 1973년에 이탈리아, 프랑스 합작으로 ‘코라도 피라나’ 감독이 실사 영화로 만든 작품. ‘바바야가’가 러시아 민담에 나오는 마녀의 이름이라 그것만 보면 러시아 작품 같지만, 실제로는 이탈리아 만화 원작의 영화인 것이다. 내용은 패션 사진 작가인 ‘발렌티나 로셀리’가 어느날 밤에 길을 걷다가 차에 치일뻔한 강아지를 구해줬는데. 그때 차를 몰던 차주가 자신의 이름을 ‘바바야가’라고 밝힌 러시아 중년 미인으로, 발렌티나를 집까지 태워준 후 그녀의 물건을 훔쳐 주술을 건 다음부터, 발렌티나가 음란한 꿈을 꾸기 시작하고, 바바야가가 그런 그녀에게 성적으로 관심을 보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본작은 원작
컨져러(Conjurer.2008)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12년 7월 2일 |
![컨져러(Conjurer.2008)](https://img.zoomtrend.com/2012/07/02/b0007603_4ff02b51385af.jpg)
2008년에 클린트 허치슨 감독이 만든 작품. 타이틀인 컨져러는 주술사란 뜻이 있고 판타지 배경의 게임에서 종종 등장하는 단어다. 내용은 사진작가 숀 버넷이 유산을 한 아내를 위해 어린 시절에 살던 숲속 시골 집으로 이사를 하게 되는데, 집 근처에 있는 작은 오두막집에서 오래 전에 목이 매달려 죽은 마녀의 영혼과 조우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다. 이 작품은 줄거리와 소재만 놓고 보면 메인 키워드가 위치 크래프트다. 극중에 나오는 까마귀는 마녀의 패밀리어고 오두막집에서 살다가 목이 매달려 죽은 마녀도 마녀사냥으로 인해 죽은 것으로 나온다. 하지만 위치 크래프트가 주제인 것 치고는 지나치게 자극이 약하다. 스토리 전체에 걸쳐 오컬트 분위기는 약하고 젊은 부부의 일상에서 조금씩 이상한 일이
강철비 2: 정상회담
By 박학다식(薄學多食)한 이의 블로그 | 2020년 9월 12일 |
비핵화를 둘러싸고 한,북,미 3자의 입장을 서로 이야기하는 부분이나 쿠테타까진 제법 괜찮았는데 그 이후의 흐름은 별로 자연스럽지 못했다. 1편에서 북한 내 쿠테타와 더불어 한반도 주변국들이 각자의 이익을 위해 움직이는 모습이 그럴 싸한 설득력을 주면서 영화에 리얼리티를 부여하는데 성공했다면 2편의 경우는 상상력 자체는 꽤 흥미로운데 그걸 기반으로 뒤이은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것이 썩 매끄럽지 못한편. 여러모로 1편에 비하면 그 치밀함이 좀 떨어졌다. 북한, 중국, 일본 모두 강경파가 나라를 장악했다고 해도 서로 전쟁을 사주한다는 것부터가 흠좀무한 발상인데 그걸 또 믿고선 강성대국이 될 수 있다고 설치는 모습은 블랙코미디의 수준을 넘어 좀 안쓰러울 지경이었다. 근데 현실에서 강성대국 외치는 그 모습을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