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션, The Martian, 2015
By Call me Ishmael. | 2016년 11월 6일 |
![마션, The Martian, 2015](https://img.zoomtrend.com/2016/11/06/e0012936_581f4e5a831bc.jpg)
맷 데이먼이 연기한 주인공 이름 "마크 Mark"는 라틴어 Marcus의 영어식 이름이다. Marcus라는 이름은 언어권마다 Marc, Marco 등으로 조금씩 다르긴하지만 그 어원은 "of Mars", '화성의' 라는 뜻이다. 리들리 스콧의 2015년 영화 <마션>의 주인공 마크 와트니는 이름부터 그럴 운명이었던 것이다. 스타워즈 시리즈를 '스페이스 오페라'라고 부르는 사람들의 표현을 빌려오자면, <마션>은 '스페이스 디스코'라고 부를 수 있지 않을까. 이 영화에서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이 아닌, 삽입곡들이 갖는 역할은 꽤 크다. 특히 리들리 스콧이 만든 과거의 우주, 혹은 SF 영화들과 비교해보면 이 영화에서 음악이 만들어내는 분위기는 절대 무시할 수 있는 정도가 아니다.
마션-생각보다는 덜 가혹했다
By 모튼님의 이글루 | 2015년 10월 11일 |
1. 영화적 촬영 기법 같은 것은 잘 모르겠고, 그나마 할 수 있는 원작과의 비교 위주로. 2. 가장 크게 차이난 거라면 역시 마크 와트니의 고난. 원작에서는 더럽게 고생하고, 그것을 머리 굴려 해결하는 게 재미있는데 그게 좀 생략되었더군요.로버의 멋진 크레인이 없어서 맨몸으로 하나하나 일을 다 해야 했죠. 로버 개조하다가 패스파인더 전기처형하는 것도 생략되었고.로버 안에서 고생하는 것도, 로버가 뒤집히는 것도. 3. 그래서 약간, 원작을 본 입장에서 긴장이 느슨해진 게 있다, 싶었지만 그래도 쫄깃했습니다."이건가?" 싶은 때에 뒤통수를 치는 게 있더군요. 특히 마지막 파트.그리고 추가된 부분에서 키득, 웃음이 나온 것도 있고요."디스코가 나를 죽일 거야"나 "글로르핀델".특히 "디스코가 나를 죽일 거야
12 솔져스
By DID U MISS ME ? | 2018년 2월 2일 |
![12 솔져스](https://img.zoomtrend.com/2018/02/02/c0225259_5a741234744b9.jpg)
번역 제목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해야겠다. 원제는 '12 strong''. '12명의 굳센 자들' 정도의 의미이겠다. 물론 이걸 곧이 곧대로 수입 번역해 개봉한다면 그건 그거대로 또 어색할 거다. 그럼 그냥 음차대로 수입해오던지, 멀쩡한 영어 제목이 떡하니 있는데 그걸 굳이 또 '솔져스'로 바꿔야하나. 하여튼 가장 이해 안 되는 건 영어 제목을 다른 영어 제목으로 바꾸는 제목들이다. 심지어 포스터에도 영어 제목 'soldiers'로 표기해놨구나. 일단 가장 걱정했던 것은, 다름 아니라 미국 우월주의적 시각이 있는지 없는지의 여부. 물론 조금 있었어도 그걸 가지고 꼬투리를 잡고 물어질 생각은 없었다. 개인적으로 반미주의자도 아닐 뿐더러, 어린 시절부터 워낙 미국 영화를 많이 보고 자라와 그 정도의 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