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시픽 림 : 업라이징 - 예고편이 나를 속였어!
By 무릉도원에서 삼라만담 | 2018년 3월 29일 |
스포일러 있습니다. 4년 반 만에 나온 속편입니다. 우여곡절이 많았던 영화지요. 1편의 흥행이 미국에서 좋지 못했기 때문에 속편은 무리인가 싶을때 중국에서 기사회생의 한방이 터져줘서 2편이 만들어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후에도 별로 순탄하진 않았고, 결국 길예르모 델 토로가 감독직에서 하차하고 스티븐 S. 드나이트가 그 뒤를 잇는 상황까지 왔어요. 그래서 1편 팬 입장에서는 나와준 것만으로도 고맙긴 한데 여러모로 불안요소가 많은 영화였습니다. 제작 과정만 해도 그런데 처음으로 공개된 예고편은 그런 우려를 더욱 불어나게 만들었죠. 예고편은 정말 중국 자본의 영향이 짙게 드러났으며, 요즘 세상에 무슨 쌍팔년도에도 지루하다고 느꼈을 '세계는 우리가 구한다!'는 연설씬을 메인으로 편집
달링인더프랑키스
By 百色娃星의 千年君主 | 2018년 2월 18일 |
케이블에서 4화만 잠깐 봤는데 뭔가 에바 삘이 나네요. 남녀 두명이 싱크를 해서 로봇을 조종한다는건 퍼시픽림을 생각나게 하는데, 뭐 사실 이쪽 원조는 일본 슈퍼로봇물이었으니... 그리고 왠지 야한 복장이라든가, 정체를 알 수 없는 이상한 패턴의 적이라든가... 따지고보면 에바도 특촬물과 로봇물을 섞어놓은 개념이었으니까... 연출은 그럭저럭 잘 뽑힌거 같은데 아쉽게도 에바와는 결정적으로 다른 점이 좀 큽니다. 에바의 성공요인은 메카 분야도 있지만 역시 캐릭터가 컸죠. 그 당시 가이낙스가 잘하던 거가 그러기도 했고... 하긴 요즘엔 캐릭터 뽑는 방식이 그때와는 전혀 다르지만. 이렇게 글을 쓰다보니 왠지 톱을 노려라도 생각나고, 리바이어스도 생각나네요. 요즘에 애니가 다 거기서 거긴가 하는 생각에 거의
기예르모 델 토로의 부활? "퍼시픽 림" 촬영장 사진입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12년 9월 10일 |
개인적으로 기예르모 델 토로의 최근 행보를 무척 좋아합니다. 그가 찍은 영화인 헬보이 시리즈도 그렇고, 판의 미로도 엄청나게 좋아하죠. 이 영화도 웬지 그런 노선일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다만 흥행과는 약간 거리가 있는 감독이다 보니, 어떻게 풀려갈 지는 좀 지켜 봐야 할 것 같기는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