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간 미래편 11화
By 나인볼의 망상구현 | 2016년 9월 20일 |
- 이런 전개로 흐르는 물건들이 있다. 제작진이 지나칠 정도로 그저 한 화 한 화, 이번엔 어떻게 이 병신들(=시청자)에게 쇼크를 줘서 시선을 잡아둘까만 생각하는 작품들. 이런 부류의 대표적인 메이저 작품이라면 1기 후반부부터의 코드 기어스나 왕좌의 게임 시즌 5 중반 ~ 6 중반까지가 있겠다. 특히 개인적으론 최근 두 시즌의 왕좌의 게임과 굉장히 비슷한 점을 느끼는데, 언급한 쇼크 요법에만 의존하는 전개와 더불어 특정 캐릭터들에게 비중을 몰아주기 위해 다른 캐릭터들을 지금껏 쌓아온 설정과는 상관없이 전부 병신으로 만드는 부분이 완벽하게 일치한단 말이지. 왕국 역대 최고의 기사인 바리스탄 셀미가 티리온한테 대너리스의 조언자 포지션을 양보해 주기 위해 뒷골목에서 듣보들과 싸우다 뒤
단간론파 절망, 미래편 10화까지
By 벨제브브의 惡魔召喚典書 | 2016년 9월 19일 |
1. 개인적으로는 매우 만족스럽게 보고 있는 중. 내 단간은 이러치 않다는 소리가 많이 보이지만 아니야 얘들아 니네 단간 원래 그랬어. 2. 우선 절망편 이야기부터 하자면 난 아무리 봐도 초고교급의 사기꾼은 걍 네타 덩어리인 것 같음. 기본 인게임 내에서도 그렇지만 진짜 생긴 게 아무리 봐도 펄프 픽션의 존 트라볼타. 얼굴만으로는 알 수가 없는데 헤어스타일이 너무 판박이임. 근데 요즘 누가 저런 머리 하냐. 게다가 그 가면 벗는 씬은 미션 임파서블 2랑 페이스오프 패러디 한 것 같고 뭐 여러모로 옛날 영화스러운 놈. 존 트라볼타 페이스 오프에서도 나왔지. 3. 많은 이들이 에노시마 쥰코가 하나하나 공들여서 타락시켜서 절망으로 만드는 걸 원했던 것 같지만 내가 보면 이 방향성이 맞는 것 같음.
13.7.28 애니 잡담
By 벨제브브의 惡魔召喚典書 | 2013년 7월 29일 |
1. 벌써 7월이 지나고 방학이 절반 넘게 지나 앞날을 생각하니 깜깜해지는 것 같지만 일단 그런 건 잊읍시다. 잊어야 함. 2. 은수저 개인적으로 하이스쿨 dxd new 다음으로 이번 분기 실망스러운 물건. 원작에서는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소재를 순간적인 컷의 임팩트나 개그로 적절하게 페이스 조절을 잘 하면서도 동시에 스토리를 잘 진행하고 있는, 그야말로 능력있는 작가만의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면 애니화는 거의 다큐멘터리 찍는 수준. 아니 이것도 호평이지, 실질 그냥 도로변에 설치되어 있는 무인카메라 영상을 아무런 편집도 하지 않고 통짜로 처음부터 끝까지 틀어대고 있습니다. 웃겨야 할 포인트, 좀 더 힘을 줘야 할 포인트, 대충 넘어가도 되는 부분, 약간 늘이거나 줄일 필요가 있는 부분들
스즈메의 문단속
By 함부르거의 이글루 | 2023년 3월 4일 |
세상에 본 적 없는 여고생 액션이 온다! 여고생 한 명의 전투력은 특수부대 3인분! 여고생 빠와가 세상을 구한다! ...는 농당이구요. 액션 씬이 좀 많긴 합니다. ㅋㅋㅋㅋ 각설하고, 영화 보면서 울컥한 게 얼마만인지... 클라이막스 어린 아이 목소리의 신들린 연기에 눈물 안 나는 사람이 없을 거 같아요. 동일본 대지진을 뉴스로만 본 외국인 아재도 이런데 당사자인 일본인들은 오죽할까 싶습니다. 저는 이 영화를 신카이 마코토 재난 3부작의 결정판이라고 하고 싶습니다. 너의 이름은, 날씨의 아이에 이어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의 상처를 다룬 3부작에 방점을 찍었다고 할까요. 지난 영화들과는 달리 이 영화는 대지진의 상처를 직접적으로 다룹니다. 일단 주인공부터 그렇고, 영화 곳곳에 보여지는 방사능 제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