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라이닝 플레이북(스포 좀 있음)
By 월간새농민 | 2013년 3월 4일 |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스포 좀 있음)](https://img.zoomtrend.com/2013/03/04/e0064935_51336df539e08.jpg)
우리나라 사람들은 자신이 가진 정신질환에 대하여 말하는 것을 대단히 꺼리는 편인데, 이 영화를 보면 그런 것들을 서로 공유하고 치료해가는 과정이 참 부럽고 따뜻하게 느껴진다. 그리고 자신이 싸늘하게 내치더라도 여전히 아껴주는 주위의 고마운 사람들이 그저 부럽고. '섹시남' 브레들리 쿠퍼의 섹시함이라곤 눈꼽만큼도 느껴지지 않지만 헝거게임에 나왔던 제니퍼 로렌스는 섹시하지 않으면 말이 안되는 이야기. 브레들리 쿠퍼에게 왜 반했는지 납득하기 어려웠던 게 이 영화에 드는 단 한가지 의문이다. 자신도 나름 상처를 갖고 있는 그녀는 브레들리 쿠퍼에게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급의 정성을 들여 춤을 가르침으로써 서로의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한다. 솔직히 그런 장면에서 감동받았다. 그리고 난 백날 조깅해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