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정보 - 차승원 황정민의 조선 칼싸움 액션.. (2010년대 한국영화 평점 & 출연진)
By 사는게 예술이다 | 2023년 12월 11일 |
독전
By DID U MISS ME ? | 2018년 5월 24일 |
스포일러 전쟁! 아쉬운 것들부터 말하자면, 배우들의 연기와 캐릭터 해석에 다소간의 아쉬움이 있다. 차승원은 개성있는 악역 캐릭터를 만들기 바로 직전에 멈춰서버린 느낌이고, 박해준은 열심히 보여줬으나 제대로 보여줄 시간은 많이 할당 받지 못한 느낌이 또 있다. 류준열은 캐릭터 설정상 많이 튀는 연기를 했으면 아니 되었기에 그런 것이었겠지만 어쨌거나 전체적으로 봤을 때 지나칠 정도로 평범하게 느껴지고, 이와 직접적으로 붙는 조진웅은 연기의 톤이나 해석은 괜찮지만 인물의 내적인 감정 변화나 심리 변화 등이 좀 더 많이 보이는 연출을 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이 중 반은 온전히 배우탓이라고 둘러대기 어렵다. 내가 대충 짚어낸 이 단점들은 배우가 만들 수 있는 종류의 단점들
맨 프롬 UNCLE, 2015
By DID U MISS ME ? | 2020년 3월 13일 |
가이 리치가 한참 여러가지 시도해보던 시절. 그래봤자 불과 5년여전의 이야기이긴 하지만 어쨌거나 <록 스탁 앤 두 스모킹 배럴즈>나 <스내치>처럼 자신의 과거작들보다는 좀 덜 화려하고, 상업성과 타성에 젖어있던 <셜록 홈즈> 시리즈나 <알라딘>에 비해서는 좀 더 자기 색깔을 낸. 그래서 나쁘게 말하면 어중간해보이고, 좋게 말하면 정도를 지킨 것처럼 보이는 영화. 개인적으로 나는 좋았다. 감독의 최근작인 <젠틀맨>이 그러했던 것처럼, 특유의 그 질감이 좋은 영화다. 가이 리치와 비슷한 무리로 묶을 수 있을 매튜 본의 액션이 좀 더 화려한 편이라면, 이 영화의 액션은 다소 정적이되 그 여유로운 느낌 자체가 인상적임. 미국과 소련을 대표하는 첩보요원 하나
강철비 2: 정상회담
By 박학다식(薄學多食)한 이의 블로그 | 2020년 9월 12일 |
비핵화를 둘러싸고 한,북,미 3자의 입장을 서로 이야기하는 부분이나 쿠테타까진 제법 괜찮았는데 그 이후의 흐름은 별로 자연스럽지 못했다. 1편에서 북한 내 쿠테타와 더불어 한반도 주변국들이 각자의 이익을 위해 움직이는 모습이 그럴 싸한 설득력을 주면서 영화에 리얼리티를 부여하는데 성공했다면 2편의 경우는 상상력 자체는 꽤 흥미로운데 그걸 기반으로 뒤이은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것이 썩 매끄럽지 못한편. 여러모로 1편에 비하면 그 치밀함이 좀 떨어졌다. 북한, 중국, 일본 모두 강경파가 나라를 장악했다고 해도 서로 전쟁을 사주한다는 것부터가 흠좀무한 발상인데 그걸 또 믿고선 강성대국이 될 수 있다고 설치는 모습은 블랙코미디의 수준을 넘어 좀 안쓰러울 지경이었다. 근데 현실에서 강성대국 외치는 그 모습을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