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5. 26~ 대만여행. 짧은 기록.
By 제설작업 | 2017년 6월 7일 |
올해를 견뎌내기 위해서 했던 유일한 결심은 '여행도 좀 가보고' 였다. 작년에는 물론, 빨리 그냥 그 상황을 어떻게 든 해서 라도 빠져나오고 싶어서 모든 유흥을 포기하고 책상머리에 앉아 있었는데, 작년 말에 어이없(는 이유 때문이라고 정신승리 중)이 최종 면접에서 낙방. 하고 나니 뭐랄까. 에라. 다 참고 참아내고 한다고 뭐 되는거 아니구나 + 안된다고 세상 끝난거 아니구나 를 알았다고 해야할까. 그래서 올해는 욕을 좀 먹고 거지꼴이 되더라도 최고의 사치= 여행을 가기로 마음 먹었다. 암튼, 시험 치자마자 부랴부랴 급하게 항공권 알아보던 차에 대만항공권이 꽤 싸게 나와서 질러 버렸다. 일 다니는 친구 하나를 붙였는데, 굉장히 미안하게 한국 도착해서 잠도 못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