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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보기 →중국, 하얼빈의 춘병(春餠)
하얼빈에서는 입춘이 오면 春餠(춘삥 춘병)을 만들어 먹습니다일반적으로 밀전병에다 甛醬(티엔지앙 첨장)을 바르고 채를 썰어 볶은 돼지고기, 채소 등을 함께 싸서 먹습니다.煎餠(전병 지엔삥)은 대개 철판 위에서 구어내거나 지진 것을 말하며 화덕에서 구어 내는 것은 燒餠(시아오삥 소병)리라고 부릅니다밀전병 위에다 돼지고기나 볶음 채소를 얹어서 둘둘 말아서 먹습니다. 먹기 전에 절반 자른 것 입니다우리나라 중국식당에서 자주 주문하는 고추잡채가 있는데 밀전병에 싸 먹으면 역시 맛이 있습니다메뉴에 "쓰"(絲 사)로 표시된 요리가 아주 많습니다"쓰"는 채를 썰다는 뜻으로 사용됩니다향이 강한 고수 입니다시앙라러우쓰(香辣肉絲)인데 채를 썬 돼지고기(가운데)를 볶아 낸 요리 입니다왼쪽은 채를 썬 붉은 고추 볶음이고 오른쪽은 생 고수 입니다생고추를 볶을 때는 대체로 맵지 않은 고추를 골라서 사용 합니다지우차이쑤이차오지딴(韭菜碎炒鷄蛋) 즉 부추를 잘게 썰어 계란과 함께 볶아낸 요리 입니다춘장보다 좀 더 달짝지근 합니다하얼빈의 식당에서 내 놓은 채를 썰어 볶아낸 돼지고기가 굵습니다북경이남과 홍콩, 대만에서도 채는 좀 더 가늘게 썰어서 볶습니다 전병에 싸서 먹기 좋은 요리로는 京醬肉絲(경장육사 징지앙러우쓰), 靑椒肉絲(칭지아오러우쓰 청추육사) 등아 았습니다 "椒" 산초의 "추"인데 제 컴퓨터의 한자찾기에서는 "추"가 아닌 "초"에서 전환이 됩니다 靑椒는 퓻고추 입니다전병 위에다 여러가지 고기,채소 등을 얹어서 김밥 말듯이 말아주면 춘병 말이가 됩니다볶음 고추이긴 해도 매운 맛은 다소(어떤 때는 아주 많이) 남아 있는데, 어떤 재료와 어울혀서 여기서 고소한 맛을 잡아 준다고 한 말인지 저는 이해가 잘 안되네요 ~중국은 땅이 넓다보니 요리 종류도 많고 같은 이름의 요리라고 해도 조리법에 많은 차이가 날 수도 있습니다 ~하얼빈 시에서도 마찬 가지로 맛이 식당마다 맛의 차이가 클 수 있기 때문에 책자나 여행기에서 소개된 내용만으로 식당에서 요리를 주문하면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엉뚱하게 나올 수도 있습니다 흰 접시 위에서 한껏 멋을 부린 요리 입니다저는 눈으로 보는 요리 보다는 입안에서 즐기는 것을 선호합니다춘병을 만드는 것을 시범으로 보여주기 위해서 두 손으로 만들고 있는 것 같습니다전병에 싸 먹는 것으로 유명한 것이 베이징 카오야(北京烤鴨 북경오리구이)인데 식탁에 둘러 앉은 사람 누구도 이처럼 맨 손으로 만지는 것을 저는 본 적이 없습니다대개는 서브하는 여성 복무원이 테이블 옆에 서서 솜씨 좋은 젓가락질로 먹기 좋게 말아서 손님에게 작은 접시에다 올려 줍니다나도 만들어 먹고 싶을 때는 역시 젓가락을 사용하여 만들어 먹을 수 있습니다"고소함의 극치"라는 식으로 과장 표현은 다른 TV 음식 소개에서도 종종 나오곤 합니다춘빙보다 쉽게 먹을 수 있는 것은 레스트랑이든 띰섬 점문집이든 春捲(춘쥐안 Spring Roll)을 추천해 드립니다갓 기름에 튀겨낸 것일수록 고소한 맛이 더 납니다팁한 아주머니가 숯불에서 토스트 빵을 굽고 있습니다식용유를 바르고 설탕을 위에다 뿌려서 굽고 있습니다버터를 발라서 구우면 더 고소하고 달텐데 ~마치 양고기 꼬치구이(羊肉천 양육천 양러우추안)처럼 쇠꼬챙이를 빵에 찔러서 굽고 있습니다먹음직하게 잘 구어졌습니다저도 표현은 토스트 빵을 굽는다고 했지만 중국어로는 "카오(烤 고)가 아닌 "사오(燒 소)를 쓰고 있습니다우리나라 옥편이나 중국어 사전에만 의존하여 한자를 사용하면 틀리게 번역될 수 있습니다화백(花白)은 "꽃이 희다"란 말이지만 순서가 바뀌어 팩화(白花)로 쓰면 "흰 꽃"이 됩니다백(白)이나 소(素)는 다 희다는 뜻이지만 백의(白衣)와 소복(素服)은 다 흰 옷이지만 어감은 완전히 달리 느껴집니다특히나 한시(漢詩)에서는 같은 표현을 할 때는 똑 같은 글자를 중복 사용하지 않고 피해서 다른 글자를 가져다 사용합니다이런 것은 독서를 통해서 익혀나가는 길 이외엔 다른 방법이 없겠습니다(?)중국에서는 세 번 째로 긴 강인 송화강(松花江 2.308 km)을 바라 보면서 하얼빈의 음식 소개를 이 정도로 마칩니다모두에서 언급하였듯이 여기에 소개된 음식들이 하얼빈의 대표음식은 아니란 점과 고급 레스트랑에서 주문하여 먹는 요리들은 거의 소개가 안되었다는 점을 여기서 다시 한 번 더 지적하여 올립니다 tag : 북경오리구이, 송화강, 전병, 春餠춘병), 燒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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