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taiji And Boys " Regret of the Times"
By No Music, No Life! Today is Music Today! | 2024년 1월 21일 | 음악
Van Halen "5150"
By No Music, No Life! Today is Music Today! | 2024년 6월 17일 |
[스포트라이트] 탐사보도의 허와 실
By 타누키의 MAGIC-BOX | 2016년 3월 9일 |
탐사보도를 치켜세우며 이것이 진짜 언론이다라고 말하기는 참 쉽습니다. 영화에서도 나오지만 탐사보도가 점점 더 힘들어지는건 바로 우리들인데 말이죠. 언론과 우리를 분리하여 언론만 바뀌면 된다는 단순한 해법은 편하지만 세상사 모두 다 연결되지 않은 것이 없듯이 대리만족으로 넘어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실화라기에 기대를 많이 접고 갔었지만 페이크 다큐같은 연출과 맞물려 진득한 스토리 진행은 상당히 마음에 들더군요. 강력히 추천드릴만한 영화라고 봅니다. 옥의 티는 레이첼 맥아담스가 너무 예쁘다는 것 정도?? 이하부터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탐사보도의 허와 실은 바로 스포트라이트 자체라고 생각합니다. 스포트라이트는 전체를 비출 수 없듯이 핀포인트를 잡
스포트라이트(Spotlight, 2015)
By 혼자 즐거운 황무지 블로그 | 2016년 3월 15일 |
악한 인물들의 비열한 표정과 끔찍하고 고통스러운 장면들을 보여주며 관객들을 분노하게 만드는 단순하고 저열한 한국영화들을 안 본 눈 사고 싶게 하는 영화. 묵묵히, 그러나 우리가 하고 있는 이 일이 틀리지 않았다는 자신감으로 이뤄내는 팀워크가 얼마나 품위있고 눈부실 수 있는지 말한다. 실화를 기반으로 한 영화들이 으레 그렇듯이 사건의 후일담들을 자막으로 보여주며 끝을 맺지만 이 작품은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이 영화의 입장이 올바른 언론이 해야 하는 일의 연장선에 있음을 다시금 강조한다. 성추행에 연관된 신부들의 명단을 결국 확인해주던 등장인물 하나는 극중에서 기자인 친구에게 이렇게 말했다. 나를 탓하러 왔니? 근데 그러는 너는 그때 어디에 있었니? 영화가 관객에게 던지는 것이기도 한 이 질문을 더욱 묵직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