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그날 - 속 없는 소리들
By 역사 그리고 핏빛 향기 | 2014년 7월 13일 |
하도 다른 시대 무시하는 것 같아서 평소 잘 보지 않는 프로그램인데, 어제는 특이하게 고대사 주제인 불국사를 다루기에 호기심에 채널을 돌리지 못하고 봤다. 그런데 혹시는 역시나로... 이 프로그램이 말만 교양이지, 교양 다운 정보를 주지 않는 건 한두번만 봐도 알겠지만, 그래도 좀 심한 것 같다. 이날 불국사를 창건한 시기가 신라의 전성기였다는 점을 강조하는 건 그렇다 치겠는데.. 문제는 이 시기를 칭송하다 보니, 신병주 교수가 농담조로 ‘신라 시대에 태어났어야 했다’는 식의 발언이 나왔다. 이 시기 그만큼 화려한 문화가 있었다는 뜻인 건 알겠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시대상황을 호도하는 결과가 될 수도 있겠다. 사실 역사를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신라 진골 귀족들이 휘황찬란하게 금으로 장식한 집에서 살고, 비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