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drid] 감정이 널뛰던 마드리드에서의 하루
By More than you think you are | 2013년 9월 22일 |
마지막 날에는 가장 먼저 Museo Del Prado를 찾았다. 마드리드의 프라도 미술관은 내게 비엔나의 레오폴드와도 같은 존재였고, <시녀들>은 <자화상>과 같은 무게를 지녔으며 벨라스께스는 에곤 쉴레와 같은 카테고리에 분류되어 있었다. 그러니깐 한마디로 <이건 꼭 봐야해!> 폴더에 들어있는 곳이었다. 박물관 앞에는 아침부터 사람이 붐볐는데 걔 중에는 현장 학습을 나온 유치원생들도 보였다. 알록달록 컬러풀한 옷 때문인지 괜히 웅장한 박물관에 생기가 더해지는 것 같았다. 그런데 프라도 미술관으로 견학이라니..! 대형 마트에서 카트를 타고다니는 아이들을 시기 어린 눈으로 쳐다본 이후로 꼬꼬마들을 부러워한 건 꽤 오랜만이었던 것 같다. 늬들 좀 부럽더라. 프라도의 규모는 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