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
By 막심의 개인연구실 | 2013년 9월 30일 |
. 개인적으론 약간 실망스러운 영화였다. 영화 자체에서 나에게 건내는 메시지가 와닿질 않았고,이야기는 중심 근처에서 맴도는 느낌이었다. 이 감각이 주인공 '내경'이 그 시대의 주요 인물들의 겉을 방황하는 것과 같은 느낌이었고,감독의 의도한 연출이었다면... 난 완벽하게 그 안에서 노는 꼴이었겠지만, 영화 마지막 '내경'의 대사 한마디에 모든 메시지를 함축적으로 담아내고자 했던 거라면,과연 제대로 모든 사람들에게 잘 전달되었을지는 다시 한번 생각 해 볼 문제일 것 같다. 무의미하게 흘러 보내는 장면과 사건들은 큰 이야기의 줄기를 굵고 튼튼하게 만들다기보단가늘고 연약하게 만들어 버려 약간의 루즈함마저 느껴졌다. . 하지만 주연 배우들의 연기는 과연 명불허전,특히 이정재는 자신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
장산범 - 공포와 호흡을 맞추지 못하는 이야기
By 오늘 난 뭐했나...... | 2017년 8월 19일 |
이번주도 맨 먼저 결정한 영화느 공포영화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가 무척 궁금했던 것도 있고 해서 말입니다. 상황이 상황이다 보니 아무래도 영화에 관해서는 미묘하게 생각되는 부분들도 있기는 해서 말입니다. 이번주는 사실 다른 영화들도 꽤 있을 거라는 생각도 들고, 아예 실제로 새 영화가 이미 명단에 올라와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만, 해당 영화는 아무리 잘 만들었다고 해도 제 취향상 도저히 보고 싶다는 생각이 안 들어서 말입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솔직히 이 영화의 감독인 허정에 관해서는 약간 미묘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 역시 사실이기는 합니다. 다른 것보다도 바로 전작인 숨바꼭질은 정말 좋은 영화이기는 했고, 나름대로 재미도 상당히 괜찮은 영화이기는 했습니다만, 묘하게 제 취
무적의 아토르 / Ator, the Fighting Eagle (1982년)
By SF 영화 리뷰 월드 | 2020년 12월 19일 |
감독 : 조 다마토각본 : 호세 마리아 산체스출연 : 마일즈 오키프, 사브리나 시아니, 리자 브라운, 에드먼드 퍼돔, 다카 외 편집 : 데이비드 프레머음악 : 카를로 마리아 코디오 특정 장르의 영화를 찾다 보면 모크버스터(주 : 블록 버스터를 저예산으로 단시간에 모방하여 만들어내는 구라 블록버스터???)를 자주 발견하게 되는데요. 모크 버스터가 많다는 것은 그 장르의 영화가 크게 성공했다는 반증이라 시간이 지나고 보면 아이러니하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오늘 리뷰 하는 [무적의 아토르]도 대표적인 [코난 더 바바리안]의 모크버스터인데요. 검과 마법 팬들에게 호응을 받으며 나름 컬트 반열에 올라가며 3편의 후속편을 잉태 했고, 블루레이로도 발매 되었습니다. 그리고 스포일러 경고 있습니다. [무
저지 드레드 & 헤이츠, 액션과 공포의 강도
By ML江湖.. | 2012년 12월 29일 |
영화적 장르가 다양하긴 해도 '스릴러'만큼 흥미와 재미를 끄는 것도 없지 않을까. 여기에 미스터리적 요소는 물론, 액션과 공포 등이 가해졌을 때 강도(强度)는 배가 되기 마련. 물론 그 강도의 차이가 있어 감상 후 만족과 실망 사이를 오가긴 해도, 어쨌든 개인적으로도 '스릴러는 재밌다'는 견지를 갖고 있다. 그럼 점에서 전혀 다른 느낌의 두 영화 <저지 드레드>와 <헤이츠>에서 이런 '강도'의 차이를 느끼게 돼 단평으로 끄적여 본다. 뭐, 그냥 억지로 끼워 맞춘 것일지도.. 먼저, 저지 드레드다. 세상을 구원할 심판자가 온다! 먼 미래, 세상은 폐허가 되고 사람들은 거대한 도시 메가 시티에 모여 삶을 연명한다. 이곳은 정부도 통치자도 없는 곳으로 모든 범죄는 무방비로 노출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