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의 프랭크 오션은 가능한가?
By redz의 비공식 일기 | 2012년 10월 17일 |
![K리그의 프랭크 오션은 가능한가?](https://img.zoomtrend.com/2012/10/17/c0132988_507d5012c96f4.jpg)
올해 최고의 신인 프랭크 오션은 흑인음악씬에서 매우 희소한 존재다. 커밍아웃한 성적 소수자라는 면에서. 그는 첫 앨범 발매 직전 텀블러를 통해 처음 남자와 사랑에 빠진 기억을 담담히 회고했다. 미국 흑인 사회의 뿌리깊은 동성애 혐오를 감안하면 엄청난 용기가 필요했을 것이다. 소위 ‘의식 있는’ 래퍼들이 흑인 인권에 대한 가사를 읇을때도 호모포비아만큼은 극복하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 성적소수자는 흑인음악계가 수용하지 못한 마지막 영역이었다. 한국 축구계의 프랭크 오션은 지금 당장 가능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