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타
By 토니 영화사 | 2013년 1월 1일 |
![피에타](https://img.zoomtrend.com/2013/01/01/d0145953_50e1d5bd14dba.jpg)
자본주의의 배반을 당한 김기덕이 자본주의, 즉 돈 때문에 사람을 죽이는 사채업자 강도의 속죄를 다룬 영화를 만든 것은 납득이 가는 부분이다. 하지만 <피에타>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 작품이다. 영화는 자본주의와 속죄라는 소재를 새롭고 신선하게 담아내지는 못했다.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영화 속에서 주인공 강도가 죄의식을 느끼고, 속죄를 하는 그 과정이 너무나 단순하고 식상하게 그려졌다는 것이다. 김기덕의 영화는 오로지 김기덕만이 만들 수 있는 영화였다. 그러나 <피에타>는 결코 김기덕만이 만들 수 있는 영화로 느껴지진 않는다. 김기덕만이 취할 수 있는 방법론이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끝까지 한 가지 담론에 대하여 지독하게 파고드는 뚝심이 <피에타>에도 여전히 존재하기는 하
[마녀] 잭 스나이더 강림
By 타누키의 MAGIC-BOX | 2018년 6월 29일 |
![[마녀] 잭 스나이더 강림](https://img.zoomtrend.com/2018/06/29/c0014543_5b35ae9e31e2a.jpg)
DC는 보고 배워라 ㅜㅜ 잭 스나이더를 좋아하는 입장에서 이 영화는....정말 축복입니다. 설마 한국에서 이런~ 물론 평론가들이 싫어하는 잭 스나이더의 매력까지 닮아서 아쉬운 점이 없지는 않지만 장르영화의 한계이자 매력이라 보는지라 제발 후속편 좀 ㅜㅜ 사실 무료쿠폰 아니었으면 장르팬들의 호평에도 안봤을 것 같기는 한데;; 안봤으면 후회할만한 작품이었네요. 편집빨, CG빨이라곤 하지만 이런 시도가 별로 없었다보니~ 비긴즈처럼 앞을 내다보느라 템포조절을 좀 한 느낌이긴 하지만 액션도, 연출도, 연기도 괜찮아서 추천드릴만 합니다. 박훈정 감독님 크으~ 그리고 김다미는 정말...물건이었네요. 앞으로가 기대되는!!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무쌍 계열에 또
2004)빈 집,3-Iron
By 파란 콜라 | 2016년 6월 25일 |
![2004)빈 집,3-Iron](https://img.zoomtrend.com/2016/06/25/b0337695_576eae156368b.jpg)
영화 내용은, 문을 잠그고 나서는 순간, 아내의 빈 곳으로 그가 들어선다...태석은 오토바이를 타고 집집을 돌며 열쇠구멍에 전단지를 붙인다. 그리고 오랫동안 전단지가 떨어져 나가지 않은 집을 열고 들어가 얼마간을 살고 나온다. 그렇게 살아가고 있던 태석은 어느 한 빈 집에서 멍 투성이의 한 여자를 만난다. 남편의 집착과 소유욕 때문에 피폐해지고 망가진 채로 유령처럼 살아가는 여자 선화. 하지만 태석은 그녀를 남겨둔 채 서둘러 집을 빠져 나온다. 그러나 자신을 데려가 주길 바라는 것 같던 선화의 공허한 눈빛을 떨쳐버릴 수가 없던 태석은 다시 그녀의 빈 집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그곳에서 태석은 남편의 강제적인 탐닉에 몸부림치며 괴로워하는 선화를 보고야 만다. 참을 수 없는 광경 앞에 태석은 그만 손에 잡힌
[관능의 법칙] so so
By 시불렁시불렁 | 2014년 4월 29일 |
![[관능의 법칙] so so](https://img.zoomtrend.com/2014/04/29/f0238581_535f2e15d8b41.jpg)
이미 '아줌마'란 낙인이 찍혀버린 40대 여성들의 색다른 로맨스를 다룬 영화. 가볍게 보기에 무리가 없다. 세 주인공 중 문소리의 연기가 탁월하다. 명륜동 요정이었다는 선배님의 연기... 존경합니다. 문소리의 파트너로 나오는 이성민의 과한 제스처와 표정도 재미를 더해준다. 역시 연극판의 힘은 다르구만. 이경영 아저씨의 묵직한 로맨스 연기도 나쁘지 않았다. 결국 뻔한 결말로 흐르고 만다는 게 단점이지만 힘있는 중견 배우들의 연기는 참 좋다. 역시 묵은 김치가 맛있나 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