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st day of Brist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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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st day of Bristol

도시의 인상은 첫인상이 좌우한다. 기숙사에 짐을 내린 뒤 방 정리를 하고 오후 늦게 시내로 내려왔다. 드넓은 벌판을 가로지르고 언덕에서 직선으로 내려와도 시내에 닿질 않는다. 오는 도중 중국인 유학생들을 몇번 대면했는데, 이들 또한 오늘 기숙사에 들어와 살림 장만을 하려 내려왔다 올라오는 길 같다. 아까는 방에 있는데, 어떤 여자가 갑자기 창을 딱딱 두드렸다.(내 방은 일층이다) 창문을 여니까, 중국말로 뭐라고 뭐라고 그런다. 아이캐낫스픽차이니즈... 여자는 자기 친구가 이 건물에 있다며, 현관문을 열어달라고 한다. 방문을 열고 나와서, 한참 몸짓을 해야만 켜지는 자동조명을 켜고, 로비로 나가 현관문을 열어주었다. 여자는 내가 모르는 방 호수를 묻고는 이층으로 올라갔다. 기숙사는 20대 초반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