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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 공식블로그 | 2019년 1월 15일 |
1월도 벌써 중반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지나가는 시간을 잡을 수는 없는 것인가요. 대전의 대표적인 여행지 대전시립미술관이 올해로 개관 2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20일까지 만나볼 수 있는 전시를 소개합니다.
'대전 미술 100년 미래의 시작' 전시에 참여한 작가는 김환섭, 김수평, 김홍주, 남철, 윤영자, 이건용, 이종수, 정해조, 조평휘, 한정수 작가입니다. 작가들마다 개성 있는 작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전시공간마다 그 공간을 채우고 있는 작가들의 생각이나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게 잘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일찍이 미술관에서 예술과 문화를 향유하는 데 익숙한 일본과 달리 한국은 비교적 늦게 미술관이 조성되었습니다.
대전에서 다양한 미술 전시를 만날 수 있는 대전시립미술관에서는 양질의 전시를 연중 열고 있는데요. 2019년에도 기대가 됩니다.
미술관 입구에서 가장 먼저 만나는 작품들은 실경 수묵화로, 조평휘의 작품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조평휘 작가는 실경 위주의 수묵화로 전환하기 위해 끊임없는 사생을 통해 한국 수묵화를 재해석하는 시도를 했습니다. 조평휘 작가는 대전을 넘어서 한국화단의 많은 후배 작가들에게 영향을 주었습니다.
KBS에서 특집 프로가 방영됐는데요. 바로 '혐오의 문화였습니다. 반대편에 서서 서로를 공격하는 것이지요. 여자의 반대편에 남자가 있고, 남자의 반대편에 여자가 있어서 서로를 보완하는 것이 아니라 대립적인 관계로 만들고 있는 것이 요즘 세태입니다.
작품들을 보면 정면에 보이는 작품은 공간 없이는 존재할 수 없으며 반대로 보아도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조각의 면과 곡선은 형상의 세계에 속하는 반면, 그 면들이 이루고 있는 공간은 공의 세계에 속하는 것이 미술세계의 특징입니다.
도자의 원형에 예술정신이 적당히 스며들어 있는 작품입니다. 찻사발을 표현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국인에게는 내재된 강한 에너지가 있다고 합니다. 한국인만의 도자문화는 한국을 대표하는데 도자는 불의 예술이자, 기다림의 미학이죠. 흙, 물, 바람, 불을 사용해 자연에 순응하고 자연의 이치를 따릅니다. 우리의 도예작품을 이종수 작가가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 작품은 2000년에 대전으로 거쳐를 옮긴 후 작품 활동에 매진했다는 강환섭 작가의 작품입니다. 그의 작품들에는 한글화 된 글자 모형이 반영되어 한글의 아름다운 조형미를 추구한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종이 원판에서 느껴지는 투박한 질감과 판화의 유연한 곡선들이 특징이라고 하네요.
명상요법의 본질적 요소는 그 의미를 추론하려고 애쓰는 일 없이 한 상징에만 집중함으로써 생각과 통찰을 불러일으키게 해 주는데 있다고 하는데요. 미술작품을 감상하는 공간에 오면 때론 명상의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액자속에서 주인공이 되어보면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입니다.
색채는 우리의 정서에 즉각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작품속에서 사용된 검은색은 파괴의 여신 칼리이며, 흰색은 티베트인들에게 깨달음을 향해 올라가는 것을 뜻한다고 합니다. 또 황금색은 불멸성의 신화를 그려내고 있습니다. 그림에서 많이 사용된 파란색은 고대 그리스인들과 로마인들이 사랑의 여신 비너스의 색깔로 여겼다고 합니다.
옻칠 작품은 보통 옻나무 수액을 정제하여 생칠, 흑칠, 투명칠, 색칠의 제작 단계를 거쳐서 탄생하는데요. 옻칠은 천연의 광물 효과뿐만이 아니라 특유의 광택으로 우아하고 미려한 빛깔을 만들어냅니다.
정해조 작가는 배재대학교에 칠연구소를 설립하여 지금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작품의 형태가 기하학적이면서도 독특하게 다가옵니다다.
기하학적인 느낌의 작품에서 상징성이 강하게 드러납니다. 기계와 예술작품의 조화가 엿보입니다.
마음은 정말로 아름다운 집과 유사하다고 합니다. 일상적 사고의 바깥에 놓여 있는 그 각 부분을 탐험해보지 않는 이상, 우리는 우리 자신에게 타인으로 남아 있게 된다고 하죠.
대전미술 100년의 역사를 볼 수 있는 시간은 오는 20일까지 입니다.
대전시립미술관 개관 20주년 기념 <대전미술 100년 미래의 시작>100 years of Daejeon Art : The Beginning of the Future2018.11.16 - 2019.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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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 공식블로그 | 2019년 1월 25일 |
대전시민의 문화공간인 대전시립미술관.
대전방문의해를 맞아 새 전시를 기획했습니다
대전시립미술관 외벽의 전시안내 걸개도 새로 걸려서 어떤 전시인지 궁금하게 만드는데요. 우리 대전 시민 모두의 소장품을 전시한다고 합니다. 날씨가 쌀쌀하거나 공기가 좋지 않을 때에는 실내로 나들이 하는게 좋은데, 함께 대전시립미술관으로 문화나들이 가보실까요?
모처럼 기온이 좀 올라서 둔산대공원으로 산책 나온 분들이 보입니다. 미술관으로 들어가봅니다. 대전시립미술관은 시민 모두의 공간이고 소장품도 시민 모두의 소장품이기 때문에 관람료는 어른 기준 500원이면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번 소장품전은 세 가지로 나뉘어 기획되었군요.
먼저, 2018 신소장품전 형형색색은 가장 먼저 1월15일에 5전시실과 시립미술관 카페 앞 야외 테라스에서 전시를 시작했습니다. 22일에는 4전시실에서 소장품 특별전 검이불루(儉而不陋) 전시를 시작했습니다. 29일부터는 원더랜드 뮤지엄이란 주제로 1전시실~3전시실에서 대형 전시를 시작합니다.
대전시립미술관 2018 신소장품전 형형색색-5전시실
2018 신소장품전 형형색색
5전시실, 2층 야외테라스 조각 작품
part 1 (2019.1.15~2.24) / part 2 (3.4~4.14)
2018년 신소장품은 모두 34점인데, 18전이 구입 작품이고 16점은 기증작품이라고 합니다. 개별로는 모두 1,121점이 되는데, 두 파트로 나눠 4월 14일까지 전시됩니다.
1부는 평면 작품을 중심으로 회화, 사진, 미디어 작품을 5전시실에서 선보이고, 조각 작품 1점은 2층 카페 앞 야외테라스에서 2월 24일까지 감상할 수 있습니다.
2부는 입체 작품을 중심으로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는 3월 4일부터 시작됩니다.
2018년 신소장품 회화 작품 리스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 임동식 작가의 불제자 소년 시리즈(1961), '자연예술가와 화가-봄'(2005), 동방군자사유상/동방소년 자기애도/동방동자 사유-인생 자아상(1979)
★ 송병집 작가의 캔버스 혼합매체 'Meta-Reality/Secret Garden'(2016)
★ 윤종석 작가의 아크릴 회화 '시대의 손-달라이 라마, 프란치스코 교황, 마더 데레사'(2017)
★ 이민혁 작가의 유화 '눈 내린 후 옛 충남도청'(2018)
★ 김은희 작가의 한국채색화 '매화1.2.3'(2016)
★ 김인 작가의 아크릴 회화 'Dark Side of the Moon'(2016)
★ 나진기 작가의 아크릴 회화 '행복 이야기'(2016)
★ 박용선 작가의 싱글채널 영상 미디어 '유사한 시선-G'(2013)
★ 임영균 작가의 사진 '백남준의 기억 시리즈' 43장 세트 (1982-2006)
2층 야외 테라스에는 묵직하고 무서운 폐타이어 동물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지용호 작가의 작품, 'Lion 9'(2016)입니다. 골프존 조이마루 앞에 있는 작품도 보셨죠? 스테인레스 스틸 뼈대에 폐타이어를 이용해 과감하게 변형도 무시무시한 근육을 묘사했습니다.
소장품 특별전 검이불루(儉而不陋)
대전미술 다시쓰기 1940-60
대전시립미술관 4전시실
2019.1.22~ 3.31
전시 주제가 검이불루입니다. '검소하지만 비루하지 않은'이란 주제로, 대전 현대미술의 역사를 소장품을 중심으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대전 미술활동의 기록은 1945년을 전후해 나타납니다. 연표에 의하면 1946년 대전문화협회가 주관해 본정통 후생관에서 열린 이동훈 개인전이 최초로 나옵니다. 해방 후 1946년은 여러 협회가 만들어지기도 했는데, 독립미술협회, 북조선미술동맹, 조선미술가동맹, 조선조형예술동맹, 조선조각가협회 등 많은 협회가 만들어졌습니다.
1950년 6.25 한국전쟁 발발 후 대전일보가 만들어졌는데, 당시 신문은 활자를 골라 판에 배열해서 찍는 것이었기 때문에 위의 사진에서와 같이 활자가 누워서 찍힌 재미있는 실수도 볼 수 있습니다.
대전시립미술관 컬렉션 전시 중 가장 규모가 큰 전시는 원더랜드 뮤지엄:우리는 어떻게 여기까지 왔을까입니다.
1전시실부터 3전시실까지 3개 전시실에서 전시될 예정인데, 1월29일부터 전시를 시작하고 30일 오후4시에 개막행사를 갖는다고 합니다.
대전시립미술관의 컬렉션이 모두 1254점인데 그 중 대표작 30여 점을 전시한다고 합니다.
이우환, 윤형근, 유영국, 박현기, 이용백, 레베카 호른, 김구림, 최병소, 최우람 작가의 작품을 통해 지난 20년간 미술사의 흐름을 보며, 대전시립미술관이 얼마나 역할을 충실하게 했는지 볼 수 있는 전시라고 합니다.
이 전시는 3월31일까지 계속되는데, 2월 설날 연휴 때, 겨울방학 체험학습 나들이로, 봄바람 불 때 실내 가족나들이로 작품 감상 많이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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