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les - 도착과 정리.
By The Little Dungeon ver.E | 2013년 1월 10일 |
![Wales - 도착과 정리.](https://img.zoomtrend.com/2013/01/10/b0091821_50ed4d5250673.png)
내 인생에서 캡(택시) 를 탄 적은 한국이건 영국이건 손에 꼽을 정도로 적다. 돈이 없어서기도 하지만, 충분히 버스/튜브(지하철) 로 갈 수 있는 거리를 단지 시간을 아끼자고 돈을 더 지불하는 게 실용성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인데, 영국에서 캡을 탄 적은 딱 세번. 처음으로 런던에서 여행을 시작하던 날, 밤에 Victoria 역에 도착해 게스트 하우스를 찾아가야 했는데 전화번호조차 가져오지 않아 연락이 불가능했었다. 다행히 이메일로 받았던 주소를 가지고 있어 어쩔 수 없이 역 앞에 대기중이던 블랙 캡들 중 하나를 탔다. 버스 타면 1.10 파운드(2006년 기준) 로 갈 거리를 헤매고 뱅뱅 돌아 가서 미터기로 17 파운드가 나왔던 것 같다. 큰 액수의 돈이었지만 무사히 도착했다는 기쁨에 불편한 마음 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