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파드마바티
By 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 2018년 11월 22일 |
인도 사극 파드마바트에 나오는 이 사악해보이는 왕은 실존 인물로 "알라우딘 킬리지"라고 하며, 진짜로 악당이 맞다. 이슬람 군대가 아프간, 북인도를 침공하여 델리 왕조를 세우고 힌두교와 불교를 모조리 때려부수며 지배를 하던 와중 델리를 근거지로 하는 왕조 중 장군 잘라우딘 킬리지가 쿠데타를 일으켜 왕이 되었으나, 그는 타 종교를 존중했고 이게 마음에 안들던 이슬람 법학자들과 군사령관이자 조카이자 양자이던 알라우딘은 삼촌이자 양부인 잘라우딘 킬리지를 암살하고 정권을 장악한다. 그후 델리의 몽골인들을 때려죽이고 타종교를 박살을 낸 다음 여러차례 원정을 가하여 힌두 라지푸트 왕국을 파괴했으나, 몇차례 반란이 일어나자 진압 후 귀족들 사이에 첩자들을 심어놓아 빅 브라더 완전통제 왕국을 만들고 절대 권력을 휘
자이뿌르, 화려한 라자의 도시 1/14, Jaipur
By 쓰는 여행 | 2013년 5월 11일 |
![자이뿌르, 화려한 라자의 도시 1/14, Jaipur](https://img.zoomtrend.com/2013/05/11/e0128445_518d13460490e.jpg)
자이뿌르에 와서 봄을 만나다. 1/13, Jaipur 둘째날 느지막이 길을 나섰다. 아침에 빨래도 해 널었다. 이 도시는 카츄리로 유명하다. 유명하다는게 딱히 맛있다는 걸 의미하진 않는다. 그렇다기보다는 어딜 가나 카츄리를 판다. 기차역에서부터 길거리의 온갖 가게들까지. 라씨를 파는 라씨가게에서도, 간식을 파는 스윗가게에서도 카추리를 판다. 우리도 아침을 카츄리로 해결했다. 그리고 근처에 있는 아주 저렴하고 뭔가 역사적 의미가 있는 인디안커피하우스에서 커피와 아침을 보충하고 올드시티로 걸어서 갔다. 자이뿌르에서 살 수 있는 컴퍼짓 티켓, 즉 종합입장권은 자이뿌르에서의 일정을 쫓기게 만들었다. 300루피를 주고 살 수 있는 종합입장권은 아메르포트, 잔타르만타르, 할라마왈, 나랑가르, 알버
<로봇> 모니터 시사회-버라이어티한 재미와 일관성있는 유치함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12년 4월 12일 |
![<로봇> 모니터 시사회-버라이어티한 재미와 일관성있는 유치함](https://img.zoomtrend.com/2012/04/12/c0070577_4f7e2ef40c3fd.jpg)
꽤 전에 다소 과함이 아쉬웠던 영화 <청원>에 이어 인도 대표 여배우 아이쉬와라 라이가 출연하는 인도 SF 영화 <로봇> 모니터 시사회를 한참 전인 작년 언제 다녀왔다. 우선 엄청난 량의 발리우드 영화가 쏟아진다는데, 그 중 휴머노이드 안드로이드 로봇 소재로 한 독특한 소재의 인도 영화라 하여 더욱 색다를거란 기대가 들었다. IT, 소프트웨어 분야에 강국으로 나서고 있는 인도지만, 같이 간 지인의 정보에 의하면 넓은 국토의 인구도 많은 국가로써 아직은 대중적으로 영화관을 자주 찾아 갈 수 없는 대다수의 사람들을 위해 영화 한 편으로 그들이 좋아하는 춤과 노래가 포함된 다양한 재미를 한꺼번에 영화에서 원하고 있는 점에서 인도 영화의 지나치게 다양하고 길고 이야기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워 호스, 2011
By DID U MISS ME ? | 2020년 10월 25일 |
개인적으로 참 여러 추억이 있는 영화다. 개봉 당시 극장에서 보며 스필버그의 장단점이 모두 공평하게 녹아있는 영화란 생각을 하면서도, 이상하게 그 낭만적인 감성이 좋게만 느껴졌었다. 그리고 아마 그 해에 뉴욕 배낭 여행을 했었던 것 같은데, 마침 거기서 이 영화의 원작이 되는 공연을 하고 있더라고. 그래서 봤지. 대체 말이 주인공인 이 이야기를 무대에서는 어떻게 표현해내나-하는 궁금증에. 근데 그 공연 자체의 임팩트도 상당 했었다. 이건 백 번 말로 설명해도 모자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유튜브에 한 번 검색해보시는 걸 추천. 스필버그는 인간이 아닌 동물이나 외계 생명체들을 다루면서도 언제나 그들이 펼치는 인간과의 소통에 방점을 찍어왔다. <워 호스>는 거의 그 집대성이라고 해도 좋을 것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