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음악회서 가수 박남정 씨를 보니 반갑더라
By 무희의 주절주절 포스 | 2013년 5월 27일 |
20년이 지나도 그 춤실력은 여전했습니다. 바로 제목대로의 이야기. 이십년 더 전인 1980년대말 대한민국 가요계에도 이미 조용필 이선희 김완선 이상은 소방차 등 실력있는 인기스타들이 많았지만 그시절 혜성처럼 나타난 젊은 아이돌 남자가수를 말하자면 빼놓을 수 없는 분이 저 박남정 씨였지요. 1988년 데뷔곡 '아 바람이여'로 성공적으로 데뷔해 마이클 잭슨을 연상시키는 로봇춤을 선보이고, 이듬해 '널 그리며'와 '사랑의 불시착'이 가요톱텐에서도 연속으로 1위를 제패하며 인기 절정을 누렸는데요. 이때 박남정 씨 ㄱㄴ춤도 크게 유행하였는데 다만 초기 형태는 머리도 손에 맞춰 반대로 움직였지만 너무 힘들고 어지러워서 그냥 손동작만으로 바꿨더나 뭐라나. 아마 지금은 학부모가 되셨을, 그때 여중생 여고
[페인 앤 글로리] 최고의 뮤즈
By 타누키의 MAGIC-BOX | 2020년 1월 26일 |
키노라이츠 시사로 본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페인 앤 글로리입니다. 내가 사는 피부로 강렬하게 다가왔었는데 이번 영화는 만년이 되어서 그런지 잔잔한 회고록같은 작품이라 의외였네요. 그래도 좋던~ 안토니오 반데라스의 감독 연기도 참 좋았고 인생을 되돌아보는 창작자의 이야기를 여러가지의 형태로 돌고 돌리는게 마음에 들며 참 부러웠습니다. 뮤즈를 언제나 찾아다니기 마련인데 그 기원을 다시 되짚어 볼 수 있는 영화라 좋았네요.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누구나 창작을 할 때에는 자신의 이야기부터 생각해보는게 일반적일텐데 시간이 지나고 점차 다른걸 다루기 마련이라서 그럴지 몰라도 극 중의 말로 감독은 집필과 연출을 쉬는 와중에 자신의 초창기 작품이 회고전에 상
윈도우 이전 20세기 일본 미소녀 게임 대백과
By 무희의 주절주절 포스 | 2016년 3월 30일 |
천사들의 오후부터 동급생, 노노무라, 카와라자키가 등 어두운 추억의 작품들에 대하여. 요번에 소개해드릴 꺼리는 물건너 퍼스컴 관련 저자 마에다 히로유키 씨의 책들 중 하나인 '우리들의 미소녀게임 크로니클'에 대하여. 전에도 소개해드린 ['우리들의 걸게임 크로니클']이 가정용 전연령 작품들을 다뤘다면, 이 책들은 그보다 더 원조이고 수위도 더 높은 지난 20세기에 발매된 PC-88,98 사파 어둠의 게임들을 거의 총망라한 대백과 성격의 책인데요. 저 표지 띄지의 문구대로 에로게에 바친 뜨거운 청춘들을 위한 헌정사로서 또 하나의 일본 게임사를 다루는 암흑의 총집편입니다. 마 비슷한 성격의 책은 국내 AK에도 정발된 초에로게! 시리즈가 있습니다만 이쪽은 윈도우 이전 부분을 중점으로 다루며 CG나 소개
<빨간머리 앤:네버엔딩 스토리> 뭉클한 추억을 되살려주는 우리의 친구 앤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14년 4월 21일 |
캐나다 작가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1908년 소설을 일본 후지TV에서 시리즈 애니메이션으로 1979년 제작방영한 <빨강머리 앤>의 2009년 극장판 <빨간머리 앤:네버엔딩 스토리> 시사회를 피아노제자님과 감상하고 왔다. 캐나다 애보니 마을 초록색 지붕집의 매튜와 마릴라 오누이집에서 살게 된 상상력에 죽고 사는 사랑스런 괴짜의 고아 소녀 '앤 셜리'의 처음 만남부터 폭풍 수다와 풍부한 상상력과 창의력, 감수성의 화신이라할 앤의 재미나고 사랑스럽고 가슴 찡한 이야기가 주요 사건을 중심으로 편집되어 이어졌다. 이미 앤에게 사로잡힌 어른들 뿐 아니라 이 작품을 모르는 이들도 아마 금새 그녀의 남다른 천부적 감성 에너지에 푹 빠질 것이 확실한 독보적 사랑스러움이 시사회장에 자리한 많은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