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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클로즈업'
여담이지만 1학년 때 영화 소모임을 결성해 '클로즈업'으로 이름 붙인 기억이 난다. 통찰력 있게 작품을 분석해보겠다는 치기 어린 마음이었으리라. 최근 본 영화 두 개는 공교롭게도 클로즈업이 눈에 띄는 작품들이었다.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와 홍상수 감독의 멜랑콜리아. 클로즈업을 얘기하기 앞서 를 보면서 '아, 이걸 왜 이제야 봤을까' 싶기도 했고. 커스틴 던스트보다는 샤를로트 갱스부르의 얼굴이 더 잔상에 남았던 영화. 이지적이고 타인의 도움이 필요 없는 듯한 인물에는 별로 매력을 느끼지 못하고 불안에 점철된 사람의 표정을 좋아한다. 덧붙여 갱스부르의 캐릭터가 더 애착이 가는 이유는, 자연과 인간의 전쟁이라는 답이 없는 싸움 속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