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ue Romance(1993)로 맞추는 Seven Psychopaths (2012) 퍼즐♥
By Love & Adios | 2014년 11월 17일 |
0. 이번 주말은 가히 '로버트 로드리게즈의 날들'이라고 명명할 법 한데, 그가 쓴 책 <10분짜리 영화만들기>를 시작으로 엘 마리아치 3부작, 씬 시티(2005)와 그 속편(2014), 그리고 그라인드 하우스 중에 플래닛 테러(2007)를 쭉 보았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씨네 21에서 이런 문장을 보았다. 로드리게즈는 조지 로메로의 <살아 있는 시체들의 밤>의 황당무계한 설정을 본떠 ‘인간 도축장’이라 불러도 좋을 살육의 향연을 선사하면서도, “세상에 맞선 두 사람”(Two Against The World)을 외치는 체리 달링과 엘 레이의 ‘트루 로맨스’(얼핏 이 영화는 <트루 로맨스>의 좀비 버전 같기도 하다)와 자신을 허접 재능의 소유자로 폄하하며 소심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