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삭발 LG, ‘진지함의 굴레’ 떨쳐라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12년 6월 30일 |
LG 선수단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인 6월 28일 잠실 KIA전을 앞두고 집단 삭발을 감행했습니다. 최고참 최동수부터 주장 이병규는 물론 1군 주전 야수 중 막내인 오지환에 이르기까지 예외가 없었습니다. 삭발에도 불구하고 LG는 KIA에 13:8로 패해 연패를 ‘6’으로 이어가며 7위로 추락했습니다. 6월 들어 부진한 팀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집단 삭발을 바라보는 시선은 크게 3가지입니다. 첫째, 삭발을 했으니 정신력이 살아나 부진에서 벗어날 것이라는 관점입니다. 언론에서 보도하는 ‘삭발 투혼’이라는 익숙한 단어가 이를 상징합니다. 주로 글 위주의 신문 기사에서 삭발을 통해 선수들이 진지함을 되찾을 것이라며 ‘삭발 = 투혼’으로 포장하곤 합니다. (사진 : 어제 문학 SK전에서 우
[관전평] 4월 3일 LG:삼성 - ‘타선 집중력 실종’ LG 연장 패배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15년 4월 3일 |
LG가 숱한 기회를 걷어차고 패했습니다. 3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삼성과의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타자들의 집중력 실종으로 무너졌습니다. 소사 에이스 본능 LG 선발 소사는 에이스 본능을 과시했습니다. 8이닝 5피안타 2탈삼진 3실점으로 역투했습니다. 삼진 2개에서 드러나듯 힘으로 밀어붙이기보다 완급을 조절하며 맞혀 잡아 긴 이닝 소화에 주력했습니다. 옥에 티는 2개의 실투였습니다. 2회초 1사 후 구자욱에 선제 2점 홈런을 허용했습니다. 0-1에서 2구에 포수 최경철은 바깥쪽으로 빠져 앉았지만 소사의 공은 몸쪽에 다소 낮게 형성되었습니다. 포수의 사인과는 반대 방향으로 들어간 공은 힘이 떨어지기 마련이라 2실점의 화근이 되었습니다. 6회초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바로에 126km
[관전평] 4월 19일 LG:kt – ‘야수진 공수 졸전’ LG, 0-5 완패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22년 4월 19일 |
LG가 3연승에 실패했습니다. 19일 잠실 kt전에서 야수진의 공수 졸전으로 인해 0-5로 완패했습니다. LG는 최근 4번의 3연전 모두 첫 경기에 패했습니다. 문보경 실책의 나비효과 선발 김윤식은 4회초까지는 무실점으로 호투했습니다. 하지만 4회초 2사 후 실책이 엄청난 나비 효과를 불러왔습니다. 2사 1루에서 배정대의 평범한 땅볼 타구를 3루수 문보경이 포구에 실패하는 실책을 저질러 이닝 종료에 실패했습니다. 지난 17일 대전 한화전 4회말 김태연의 강습 타구를 잡지 못해 적시타로 만들어주는 등 3루수 문보경은 2경기 연속 수비가 매우 불안합니다. 문보경에 주전 3루수를 맡기기는 시기상조입니다. 문보경의 실책으로 2사 1, 2루가 된 뒤 박경수를 상대로 김윤식은 8개의 공을 던
[관전평] 8월 22일 LG:SK - ‘잔루 9개’ LG 2연패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13년 8월 23일 |
LG가 2연패를 기록했습니다. 문학구장에서 벌어진 SK와의 2연전 첫 경기에서 6:1로 완패했습니다. LG가 연패를 기록한 것은 7월 7일 목동 넥센전에서 3연패에 빠진 이후 46일만입니다. 선발 리즈는 7이닝 6피안타 2사사구 4자책점으로 패전 투수가 되었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리즈의 발목을 잡은 것은 사사구가 아니라 홈런이었습니다. 리즈는 4자책점을 3개의 피홈런으로 허용했습니다. 오름세의 SK 타선을 막지 못한 것입니다. 리즈의 일반적인 선발 등판 경기에 비해 제구는 덜 흔들렸지만 높게 형성되거나 복판에 몰리는 실투가 많았습니다. 올 시즌 리즈가 한 경기에서 2개 이상의 피홈런을 허용한 것은 오늘이 처음입니다. LG가 오늘 경기 이전까지 SK전에 7승 2패의 우위를 지켜왔던 이유 중 하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