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당 여행; 양주 신암리성당
By Dark Ride of the Glasmoon | 2018년 8월 27일 |
일천한 경력이지만 그래도 제가 모터사이클을 시작한 이래 나름 뽈뽈거리고 다니려 노력했건만 추위도 아니고 더위 때문에 월 단위로 쉬어보긴 또 처음이네요. 설마 이제 매해 그런건 아니겠;; 지난 일요일, 아침저녁으로는 조금씩 선선해진 틈을 타, 남쪽 지방은 흐리고 비가 온다길래, 일단 타고서 시동을 걸고는 북쪽으로 향했습니다. 제 방문 예정 목록에 올라있는 북쪽의 성당 두 곳 중 한 곳은 올 봄에도 갔던 강화 근처이므로 잠시 접어두고, 다른 한 곳인 양주의 신암리 성당을 찾았습니다. 보통 생각하는 양주에서 한참을 올라간 북쪽 끄트머리인데도 왜 지역 이름이 남면인지는 저도 잘 모르겠..;; 어쨌든 달려달려 도착했습니다. 딱 라이딩하기 좋은 기온이네요. 날씨도 좋고~
성당 여행 #111 서산 해미무명순교자 기념성당 (해미성지)
By Dark Ride of the Glasmoon | 2021년 4월 29일 |
충남 서산의 대표적인 사적지라면 누구나 유명한 해미 읍성을 첫 번째로 꼽게 됩니다. 대규모 읍성이 축조되었다는 것은 조선시대 해미가 충남 지역의 행정 중심지였다는걸 의미하니 그렇기에 해미는 또한 충청 부근에 특히 많았던 천주교 신자들의 최대 처형터이기도 했습니다. 한양 도성에서는 서소문과 절두산에서 처형되었다면 충청 지역에서는 해미에서 처형된 셈이죠. 18세기 말에서 19세기 말 사이의 약 백여 년 간 수천여 명이 이름 없이 처형된 것으로 추정되며 대한민국 천주교에서는 일찍이 중요한 순교 성지로 지정하고 조성하며 관리해 오다가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당시 방문지가 된 데 이어 2021년 3월 국제 성지로 선포되었습니다. 천주교의 성지는 세 종류가 있으니 교구
[양주] 온실같은 카페, 오랑주리
By 타누키의 MAGIC-BOX | 2018년 9월 30일 |
카페부문은 저번에 올렸으니 온실만 따로 보면~ 아쉬운 부분은 똑같이 장애인에 대핸 배려 부분이라 패스하고 자연 그대로에 캐노피를 올린 온실같은 느낌으로 꾸며서 좋습니다. 징검다리같은 곳도 있고~ 덴드롱도 덩굴처럼 감아놓은~ 아이라면 우산처럼 쓸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토토로같이도?? ㅎㅎ 위에서도 한 컷~ 안스리움도 길따라 한가득~ 깔끔하니 꾸며진~ 근데 애들은 막 건너뛰고 그럴 것 같기도 ㄷㄷ 그렇다고 안전바를 놓으면 멋이 죽으니 조심해야겠네요. 박쥐란도 상당히 크게 나무에 붙여놓은~ 금새우꽃, 노랑새우풀, 벨로페로네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예쁜 난초도~ 꽃은 졌지
성당 여행; 울릉 도동성당 / 천부성당
By Dark Ride of the Glasmoon | 2018년 9월 27일 |
한가위에도 또 연휴랍시고 조금 쏘다녔고 지난 여름의 러시아 여행도 아직 한참이나 남았지만 일단 울릉도부터 정리해봅시다. 울릉도 또한 사람사는 곳이니 절이 있고 교회가 있고 성당도 있죠. 울릉도에 설립된 본당은 두 곳으로 군청이 있는 읍내 중심지 도동에 도동 성당이, 그 반대편 섬 북쪽의 천부항에 천부 성당이 있습니다. 울릉도는 1882년의 개척령 이전에는 오랫동안 사람이 살지 않았으므로 1883년 이후 집단 이주에 천주교도가 섞여들어간 것이 첫 전파가 됩니다. 그로부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점차 성장했으나 일제강점기를 겪으며 그 역사가 끊겼고, 한국 전쟁이 지난 1955년 입도한 현재룡 비오가 평신도임 에도 전교 사업에 투신한 결과 결실을 맺어 1960년 울릉도의 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