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뿐이야'라는 드라마에서
By 거의 죽어있는 이글루 | 2012년 4월 13일 |
우리는 학교폭력의 문제를 알아낼 수 있습니다. 더 볼 필요도 없지요, 사실은. 어제 마지막 장면에서 준이가 자기 어머니가 갖고 있던 지갑에 손을 댔습니다. 이유를 물어보니까 애들이 돈을 가져오라고 해서 돈을 가져 가려고 했던 거랍니다. 보통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하겠죠. '아니 왜 엄마 것을 훔치는 거야? 저런 나쁜 놈이!' 하지만 그 전에 요즘 학교 폭력을 생각해보면 아시겠지만 깡패들이 애들한테 이런 말을 자주 합니다. "선생님이나 다른 사람한테 말하면 죽을 줄 알어!" 어딜 보더라도 중2병 대사입니다. 그럼에도 효과적인죠. 다른 사람들한테 말하면 자기가 한 짓이 다 드러나니 아예 말 못하게 해서 자기가 했던 일을 감추려고 하는 겁니다. 그런 애들이 선생한테 대드는 것은 보통 이런 감정에서
[괴물] 괴물에서 인간으로
By 타누키의 MAGIC-BOX | 2021년 4월 11일 |
초반부터 기대되게 만들었던 괴물이 딱 알맞게 끝났네요. 최후까지 텐션을 잘 유지하기도 했고 마지막에 다 수습도 다 되었고~ 게다가 배우들의 연기와 울림까지 꽤나 좋았던지라 기억에 남을만한 드라마였습니다. 괴물을 잡기 위해 괴물이 되는 드라마들이 난무하고 환호하는 시대다보니 이러한 인간성을 되찾는 연착륙적인 작품이 오히려 귀해졌네요. 그걸 또 신파적으로 잡지 않고 절묘한 줄타기를 잘해서 마음에 듭니다. 최근 신하균의 필모가 좀 아쉽다...고 느끼고 있었는데 정말 딱이었네요.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약속을 지키는 것, 괴물에서 인간이 되는 것을 받아들이는 측에서도 이렇게 해준다면 마음이 조금은 낫지 않을까 싶어지던 씬이라 마지막에 배치한게 이해가 되고
코로나가 바꿔 놓은 드라마 모습
By 89세 동정 최노인 | 2021년 2월 11일 |
그것은 바로 마스크를 쓰고 키스를 하는 것입니다. 국내 드라마에서는 보기 어려운 장면이겠지만 이미 일본에서는 도입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물론 저렇게 마스크를 쓰고 하는 입맞춤은 애정표현으로서 무슨 의미가 있느냐라고 반문하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겠지만 코로나가 완전히 종식되고 사람들이 마스크를 필수적으로 착용하지 않아도 되는 시대가 당장 도래하지 않는다면 어쩔 수 없는 대세라고 생각합니다. 백신접종이 본격화 된다면 저런 장면도 역사 속의 재미있는 한 장면이 될 지도 모르겠군요. 저렇게 되면 촬영에 참여하는 배우들의 건강도 확보될 수 있다는 장점도 있겠군요. 실제 본인도 지하철과 같은 공공장소를 돌아다니다 연인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로 애정표현을 하는 장면을 종종 본 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