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그만 끝낼까 해
By DID U MISS ME ? | 2020년 9월 9일 |
찰리 카우프만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신작. 이 한 문장이 얼마나 위험한 문장인가 하면... 넷플릭스는 자사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만드는 감독들에게 최대한의 창작적 자유를 주는 것으로 유명한 곳이다. 근데 거기서 다른 사람도 아니고 찰리 카우츠만이 영화를 만든 거라고... 안 그래도 <시네도키 뉴욕>을 통해 난해함의 끝을 보여줬던 감독에게 전 제작비를 다 보태주며 하고 싶은대로 다 할 수 있게 놔둔 거라고... 이 얼마나 끔찍하고 무시무시한 생각이니? 그래도 미덕부터. 배우들의 연기가 좋다. 주연부터 조연들까지, 배우들의 연기는 전체적으로 다 좋은데다 조율도 잘 되어 있는 듯한 인상이다. 물론 토니 콜렛 같은 경우엔 <유전>에 이어 또 이런 영화인가 싶어 이미지 고정될까 좀 걱정되기는
걸캅스
By DID U MISS ME ? | 2019년 5월 13일 |
이 영화 두고 여혐과 남혐이라는 이름으로 서로 얽히고 섥혀 싸우고 있던데 그런 것들 다 배제하고 보면 그냥 못 만든 영화일 뿐이다. 근데 시바 또 이상한 부분에서 끌리는 영화이기도 하고. 채찍 때리기 전에 당근부터 좀 주자면, 이 영화의 괴랄한 유머 코드가 나랑 좀 잘 맞아서 좋았다. 물론 여성을 주 대상으로 한 디지털 성범죄를 다루고 또 그걸 수사하는 형사들의 이야기를 썼단 점에서 어느정도 진지한 영화인건 맞는데, 그래도 어쨌거나 '코믹 수사극' 정도로 홍보하고 있으니 그냥 말하겠다. 이 영화의 유머 코드들은 대개 B급에서 기인하는데, 내가 그런 걸 좀 좋아해? 그러다보니 이 영화의 유머들 중 노골적으로 B급인 부분들에서 맘에 드는 게 꽤 있었다. 주인공 콤비에게 덤비는 범죄자 무리들 중 졸개 한
넷플릭스 요금제 할인 방법
By 코예커플 IT | 2024년 4월 27일 |
[인터스텔라] 가족 SF의 귀환
By 타누키의 MAGIC-BOX | 2014년 11월 15일 |
놀란의 영화가 메멘토 이후 오랫만에 좋아졌던 한 편 물론 인셉션이나 배트맨이 별로까지는 아니지만~ 오래전 스티븐 스필버그로 기억되는 가족 SF같은 영화라 꽤 마음에 들었네요. 하드SF라는데 분류는 모르겠지만 이 영화가 하드면 그래비티는 다이아쯤 되.....죄송합..;; SF적인 이론을 알아도 재밌지만 몰라도 즐길 수 있게 만들었다는데 이론 설명도 최대한 줄였고 가족이나 데이트 무비로도 괜찮아 보이네요. 기술적인 SF를 기대하지만 않으면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되도록이면 IMAX로~ 크기보다 밝기가 너무 차이나더군요;; 역시 딸이 최고시다~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버지 역의 매튜 맥커너히, 전 영화에서는 이렇게 티나지 않았던 것 같은데 독특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