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버닝 감상(스포 많음)
By Play! | 2018년 5월 19일 |
무라카미 하루키의 헛간을 태우다가 원작이라는데 하루키 단편은 하도 껄렁한게 많아서 아마 읽었겠지만 당연히 내용은 기억이 안나는 채 보러갔다. 결론부터 말하면 옛날 스타일 스릴러 딱 그 정도 느낌이었다. 나 예술한다는 강박관념을 가진채 찍고있지만 이미 남들이 다 하고 지나간 얘기. 여기서부터 스포 투성이이니 영화 보실 분은 읽지마시길.. 스티븐연의 이상한 행동은 계속 사람 신경을 긁는데 그가 하는 말이 너무 1차적인 암시라 여주인공이 쓸모없는 비닐하우스이고 종수 가까이에 있으며 자신이 곧 그녀를 애초에 존재하지도 않은 것처럼 없애버릴 거란걸 바로 알 수 있었다. 그냥 1:1 대입이라 퍼즐을 풀고 자시고도 없었고 종수가 화장실에서 벤에게 어울리지도 않는 여성 악세서리 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