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기야 국악도 오디션
By 한동윤의 소울라운지 | 2013년 9월 27일 |
![급기야 국악도 오디션](https://img.zoomtrend.com/2013/09/27/e0050100_5244eae033afb.jpg)
오는 9월 29일 JTBC에서 판소리 오디션 프로그램 [소리의 신]이 처음으로 방송된다. 젊은 소리꾼을 발굴하겠다는 취지로 만들어졌는데 시작도 하기 전부터 잘될지, 좋은 프로그램으로 남을 수 있을지 걱정된다. 우선 흥행의 성공 여부부터 낙관적이지 못하다. 방송 시간일 일요일 아침 8시 40분이다. 전반적으로 높은 시청률이 나오는 시간대가 아니다. 가뜩이나 일요일 아침 부동의 인기 프로그램 [도전 1000곡], [해피 타임]이 포진해 있고 뒤에는 각 방송사의 간판 예능 프로그램 재방송이 기다리는 순간이다. 과연 케이블의 신생 방송이 일요일 오전 터줏대감들의 아성을 깰 수 있을지 의문이다. 게다가 [소리의 신]이 선택한 소스는 판소리다. 재즈, 팝 스타일의 퓨전 국악도 전혀 간택되지 않는 상황에서 더 고
소재 찾기 급급한 오디션 프로 ([힙합의 민족] 등)
By 한동윤의 소울라운지 | 2016년 3월 24일 |
![소재 찾기 급급한 오디션 프로 ([힙합의 민족] 등)](https://img.zoomtrend.com/2016/03/24/e0050100_56f3500d2e155.jpg)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이 넘쳐 난다. 2009년 Mnet의 [슈퍼스타K]가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자 방송사들은 일제히 같은 포맷의 프로그램 만들기에 동참했다. 얼마 후 MBC는 [스타 오디션 - 위대한 탄생]을, KBS는 [TOP밴드]를, SBS는 [K팝스타]를 내보냈다. 이와 더불어 tvN의 [코리아 갓 탤런트], Mnet의 [보이스 코리아]처럼 외국의 판권을 산 프로그램들이 방영되며 동종 시장의 판을 키웠다. 2010년을 전후로 서바이벌 쇼의 융성이 시작됐다. 일련의 방송은 재능 있는 가수를 발굴, 소개하는 새로운 창구로서 큰 관심을 이끌어 냈다. 게다가 이들 프로그램은 어린 나이, 말쑥한 외모에 선별의 기준을 두지 않았다. 나이가 많거나 몸매와 얼굴이 매끈하지 않다는 이유로 기획사의 문턱을 넘지
음악제작사연합의 볼멘소리
By 한동윤의 소울라운지 | 2017년 8월 22일 |
![음악제작사연합의 볼멘소리](https://img.zoomtrend.com/2017/08/22/e0050100_599b99269bc4b.jpg)
연예제작자들이 공식적으로 볼멘소리를 냈다. 아니, 실상은 그보다 힘이 더 들어간 불만 표출이다. 동시에 약자의 처지를 알아 달라는 읍소이기도 하다. 현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불안정한 생태계에 대한 우려도 함께 내보냈다. 전반적으로 절실함이 묻어났다. 한국매니지먼트연합, 한국음악콘텐츠협회, 한국연예제작자협회로 구성된 음악제작사연합은 이달 9일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한 방송 미디어의 매니지먼트 산업 진출 반대"를 골자로 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음악제작사연합은 본문에서 방송사가 지나친 사업 확장으로 연예기획사의 업무 영역을 침해하고 있다면서 거대 미디어의 엔터테인먼트 산업 독식에 유감을 나타냈다. 말미에는 소규모 기획사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상생의 길을 찾자고 제안했다. 성명서가 나온 으뜸 원인은